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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놀이치료 부모상담

독박육아에서 아빠육아로 변화하기 [마음달심리상담]

 


부모상담을 하면 아버지가 월차를 내고서라도 오시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어머님들은 아빠가 아이와 잘 놀아주었으면 좋겠는데, 육아에 잘 참여하지 않는 남편에 대해서 서운함들이 많으시더군요. 

일명 독박육아, 어머니들은 독박육아에 지쳤고 아빠도 같이 육아에 참석하기를 원합니다. 출산준비물을 채익면서 육아카페도 방문하고 육아교육 프로그램도 찾아가고

엄마들은 임신출산부터 아이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아빠가 육아에 관심이 없으면, 책이라도 보라고 어머님들이 남편에게 책을 사다가 갖다 놓기도 합니다.

남편들은 내 아버지와 시간을 보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놀아야할지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마들은 애착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를 원하는데 그렇지 않는 아빠에 대해서 서운함이 있기 마련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제가 이상하지는 않지요?" "다들 그렇게 살지않나요?"하면서 내 가정은 다른 가정과 비슷한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내가 정상범주에서 벗어나지는 않나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삶은 모델링이 되지요. 모자관계처럼 부자관계도 되물림이 되는 현실이지요. 부모님들의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술마시는 아버지들이 많이도 등장합니다. 그리고, 무뚝뚝한 아버지, 자주 때리는 아버지도요. 그 시대에 전쟁이 한번 휩쓸고 갔고, 급변하는 세대에서 정서적으로 불안정했던 것이 현실이지요. 모델링이 될만한 아버지를 본 적이 없는데 친구같은 아버지가 되어달라니 아버지들 입장에서는 난감하기도 할 것 같네요.

오래전 "아빠, 어디가!'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껏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부모자녀관계의 솔루션프로그램중심으로 상담이 진행되었던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연예인의 자녀들이 함께 어울려서 친구가 되고, 아빠들의 변화를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아버님들이 오실때 이 프로그램을 한 번 잘 관찰하라고도 말씀을 드리기도 합니다.

관계를 잘 맺는 것에서 중요한 것은 관찰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잘 읽고 반영해주려면 잘 보아야 하는 것이니까요.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아이와 함께 어울리는 것을 즐거워하는지, 무엇을 할 때 기뻐하는지말이지요. 아이와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경우 아이를 제대로 보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p74 반면에 아빠가 정신적으로 성숙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는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할 수 있다. 아이는 자신이 사랑받고 의미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보호자를 신뢰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을 ‘내적 작동 모델(internal working model)’이라고 하는데 어린 시절에 형성된 작동 모델은 어른이 되더라도 잘 수정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아빠의 정신적인 성숙이 필요한 것이다.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 양현진/워닝북스 중에서 




난화그리기


안정된 애착을 위해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빠들이 어떻게 아이에게 행동하는지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빠어디가에서는 6개월 동안 성동일 씨의 변화는 놀라웠습니다. 

 본인의 아버지와의 관계가 소원했음을 말해주었을때, 왜 처음에 그렇게 무뚝뚝한 모습을 보였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아이의 울음을 견딜 수가 없다고 했던 모습이요.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의 아버지의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아이의 밥 먹는 모습을 보면서 찬밥을 먹으며 기뻐하는 그 아버지의 모습이 우리시대의 평범한 아버지 같았어요. 그 아버지의 무뚝뚝함 가운데 애정표현이 준이에게 사랑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 반가웠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아버님들, 조금씩 아이에게 다가가 보세요. 요즈음은 초등 4-5학년부터 사춘기더군요. 아이와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일 수 있으니까요. 작은 노력들이 열매를 맺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머니를 독박 육아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는 분은 아빠입니다. 아주 작은 놀이부터 시작했으면 합니다. 


세상에 놀이를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자기 전까지 논다. 무한한 에너지로 지치지도 않는다. 끊임없이 장난치고 사고 치며 가만히 있지 않는다. 사실 어른도 하루 종일 놀고 싶다. 어른이든 아이든 놀이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본능이다. 놀이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리기는 인류가 원시 시대부터 생존을 위해 해온 훈련이라고 볼 수 있다. 거의 모든 놀이는 아이에게 다양한 자극과 배움을 준다.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 양현진/워닝북스 중에서 


2013.7.29일  글을 수정했습니다. 

              

ⓒ 안정현, 2019

마음달 심리상담 대표

maumdal.com 

임상심리전문가/상담심리전문가

저서   <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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