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퇴사 고민 진로상담 (6)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회적 가면을 벗어버리기 액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음에도 다같이 보러가는 영화를 고르다 보니 아이언맨은 빠지지 않고 1편부터 보게 되었다. 토니스타크의 아이언맨 슈트는 3편에서 더욱 놀라워졌다. 그의 트라우마로 인해 슈트를 더욱 의지하게 된 모습, 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 액션영화 이전에 그의 내면에 집중되어 있는 것들이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트라우마, 요즘 초등학생부터 어른들까지 참으로 자주 쓰는 말이다. 재해를 당한 후 생기는 비상식적인 반응이다. 친구에게 따돌림을 당한 후 사람사귀는 것이 두렵다, 아니면 여자친구랑 헤어진 후 여자를 못믿겠다는 등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원래의 기능으로 회복되는 대상항상성을 가지지 못하고 고착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는 외계인과의 전쟁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린 듯 하다.. 직장을 그만두고 싶을 때 두번째 캄보디아 봉사를 가는 날이었다. 부모를 따라 온 중학생과 초등학생 남자아이는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크득크득 웃고 있었다. -너네, 마음의 소리 보고 있지? "어떻게 알았어요? 오...." 물론 난 지레짐작으로 찍어본 것 뿐이었다. 마음의 소리를 좋아하는 광팬이 있었기에 가끔 나도 들어가서 보았다. 이나중탁구부의 황당무게함을 뛰어넘는다는 그림은 내가 좋아하는 그림류는 아니었다. 스물이 넘어 만화책을 읽기 시작했다. '호텔 아프리카'의 박희정님과 '오디션'의 천계영님, 그리고 고전인 '아르미안의 네딸들'의 신일숙님을 좋아했다. 조석 작가의 만화를 다 이해하지도 못한다. 그의 꾸준함을 존경한다. 2006년 9월 연재이후 지각도 휴재도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과 이젠 1033번째 웹툰을 그렸다는 것에 놀라.. 천직찾기, 진로정하기 난 좀처럼 밖에 나가서 내 직업을 말하지 않는다. 심리치료사라는 직업을 듣게 되면 그림 검사를 해서 성격을 파악해달라거나, 주변에 힘든 사람이 있는데 도와달라거나, 아니면 자신의 이야기 좀 들어달라고 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원 시절에는 도와주고 싶은 마음으로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며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건만, 부탁을 들어줄수록 상대는 더 많은 것들을 요구했다. 심지어 자기가 원하는 결론을 말해주지 화를 내는 이도 있었으며,몇 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는 이후 피해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이후로는 일과 관련된 부탁이 오면 게 매정하게 들릴지라도 치료실 밖에서는 상담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심리치료.. 끝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때 지금은 시험의 결과로 희비가 엇갈리는 때이다. 합격을 받으면 좋겠지만 다음 기회를 기다리라거나 불합격 통지를 받는 것은 꽤나 힘겨운 일이다. 내게만 세상의 문이 열리지 않는 것 같고, 앞으로의 미래도 컴컴한 터널을 지날 것만 같다. 한 번에 합격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알아서 초반에는 견딜 수 있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불합격 통지를 받게 되면 내 존재는 부유하는 먼지처럼 작아진 것 같다. 선택을 당하는 자는 기뻐하지만, 선택당한지 못한 자는 눈물을 흘린다. 거절의 경험은 익숙해지기가 힘들다. 국가고시, 사법고시, 의학전문대학원, 의대를 가기 위해서 시험을 쳤으나 실패한 이들을 만나게 된다. 다른 꿈은 꾼 적이 없다거나, 오로지 그 길 하나만이 안전한 것 같다며 달려온 이들이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 천직찾기,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난 좀처럼 밖에 나가서 내 직업을 말하지 않는다. 심리치료사라는 직업을 듣게 되면 그림 검사를 해서 성격을 파악해달라거나, 주변에 힘든 사람이 있는데 도와달라거나, 아니면 자신의 이야기 좀 들어달라고 하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원 시절에는 도와주고 싶은 마음으로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며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건만, 부탁을 들어줄수록 상대는 더 많은 것들을 요구했다. 심지어 자기가 원하는 결론을 말해주지 화를 내는 이도 있었으며,몇 번 만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는 이후 피해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이후로는 일과 관련된 부탁이 오면 게 매정하게 들릴지라도 치료실 밖에서는 상담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심리치료.. 멋진 커리어우먼은 없다. 대학졸업이후를 고민하는 대학생을 만났다.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나이인데. 이것저것 다 부딪혀볼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건 어른이 된 나의 눈으로 본 생각이고, 실제 그때 나는 어떠했던가 생각해본다.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은 쉽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친척들이 대기업에 취업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괜찮은 회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대학을 입학할 때 멋진 커리어 우먼이 될 것이라 생각했었다. 대학생 때 ‘그대안의 블루’라는 영화를 보며 꿈을 꾸었다. 김현철, 이소라가 부른 그대안의 블루가 주제가다. 주인공 강수연은 결혼식장을 뛰쳐나와 웨딩드레스를 찢고 차에 올라탄다. "흰색은 꿈이다. 꿈을 자르는 그녀의 꿈은 무엇일까?" 라고 한다. 그녀는 힘든 과정들을 거쳐 디스플레이어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