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모교육

(6)
독박육아에서 아빠육아로 변화하기 [마음달심리상담] 부모상담을 하면 아버지가 월차를 내고서라도 오시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어머님들은 아빠가 아이와 잘 놀아주었으면 좋겠는데, 육아에 잘 참여하지 않는 남편에 대해서 서운함들이 많으시더군요. 일명 독박육아, 어머니들은 독박육아에 지쳤고 아빠도 같이 육아에 참석하기를 원합니다. 출산준비물을 채익면서 육아카페도 방문하고 육아교육 프로그램도 찾아가고엄마들은 임신출산부터 아이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아빠가 육아에 관심이 없으면, 책이라도 보라고 어머님들이 남편에게 책을 사다가 갖다 놓기도 합니다.남편들은 내 아버지와 시간을 보낸 적이 없는데, 어떻게 놀아야할지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엄마들은 애착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를 원하는데 그렇지 않는 아빠에 대해서 서운함이 있기 마련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 하..
자녀양육법 부모들이 상담실로 아이를 데리고 올 때는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써서 자녀를 고쳐보려고 노력하다가 지쳐서 오게 됩니다. 오늘 한 번만 어쩔 수 없이 왔다며 즉각적인 답을 요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녀의 양육법을 알고 바로 실천하면 자녀가 달라질 것이라는 마술적인 사고를 갖고 오는 것이지요. 성급하게 해답을 찾는다 해도 실천하는 것이 힘들고 아이들이 부모가 원하는 만큼 변하지도 않습니다. 전 적어도 6개월, 스무 번 정도의 상담기간을 두고 부모 상담을 병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부모들은 실망을 하고 빠르게 해결할 다른 방법은 없는지 다시 물어보십니다. 방법은 알고 싶지만 부모 스스로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힘겹다고 합니다. 한 번은 어머니의 극도의 분노표현으로 자녀의 우울증이 심각해졌음에도, 어머니..
놀이치료실을 떠나는 해나에게 해나야. 4년을 너와 함께 했구나. 나도 너랑 이렇게 오래할 줄은 몰랐다. 해나 너가 처음와서 했던 말이 기억나는데. '에이. 이렇게 시시한 데가 어디있어요. 게임기도 없고.' 맞아. 선생님의 놀이치료실은 너네 말로 핵노잼이지. 놀이도구도 오래되었고 한쪽 면은 모래놀이치료도구로 가득한 방이니까. 물건들도 오래된 것밖에 없지. 선생님이 치료를 했던 시간만큼 오래되었지. 넌 모래놀이상자에 모래놀이치료 피겨를 다 모아서 던져버리기도 했어. 네컷 만화를 그리라고 했더니 올챙이가 자라 사람이 되고 해골이 되어 먼지가 되어버린다고 했지. 너는 밤이 무서워 혼자서 자는 것은 싫다고 했어. 손톱은 물고 또 물어서 남아나지 않을 정도였어. 네가 물건을 부수려고 해서 선생님이 안된다고 했을 때, 넌 선생님이 화를 낼까봐 ..
좋은 엄마 되려고 너무 애쓰지말기 아이가 마음이 힘들다고 하거나, 실수를 하면 엄마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한 것 같아서 좌절합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때문에 아이를 다그치게 됩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때문에 아이에게 화를 냅니다. 아이에게 화를 낸 다음 또 아이에게 잘못한 것 같아서 스스로를 자책합니다. 착한 엄마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결국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나쁜 엄마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아이는 힘들지도 슬프지도 않았으면 좋겠고, 수업도 잘 들었으면 좋겠고, 집중력도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이 이상적인 아이의 상을 만들어 냅니다. 아이가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자랐으면 하지만 가끔은 실수도 할 수 있음을 아플 수도 있음을 바라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좋은 엄마는 완벽한 엄마가 아닙니다...
내게 출생의 비밀이 있다면 출생의 비밀이라는 드라마는 왜 이렇게 많을까요? 동화에는 버려진 부모가 많았고, 상영한 드라마에는 원래 부모가 다릅니다. “실은 넌 내 자식이 아니다. 너희 어머님은 .......” 주인공은 놀란 얼굴로 부모님을 바라봅니다. 사실을 듣고 나서 방황을 합니다. 술을 마시고 울부짖기도 하구요. 그녀의 진짜 부모님이 나타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지요. 그녀는 재벌집 딸이거나, 좋은 가정에서 사정상 버려졌다고 합니다. 출생의 비밀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무궁무진합니다. 옛날이야기를 보면 주인공들은 어떤, 이유로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집니다. 그리고 나무꾼이나 착한 농사꾼이 키워주지요. 혹시 내겐 출생의 비밀이 있지 않나 생각해본 적은 없나요? 가끔 부모님이 싫을 때는 없나요. 어린 시절 “너 영도다리에..
아들을 이해하기 위한, 소년의 심리학 어머님들은 말한다. 우리 아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더니 말을 듣지 않는다고. 수업시간에 차분하지 못하고 왜 이렇게 부산하며, 친구들끼리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삐딱하게 반항아 자세로 앉아있거나, 때로는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있는 10대 청소년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엄마가 자유를 주지 않는다고. 엄마는 10대 아들을 알지 못한다. 사춘기 남자아이들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사춘기는 '독립성'과 '의존성'사이에서 갈등하는 시기이다. 부모의 말대로 순종하던 아이들이 이제 자기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원하며, 부모로부터 벗어나기 원하는 시기인것이다. 남자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가치는, '존중'이다. 그러면서도 '경계'는 명확히 지키도록 하는 것이다. 치료실을 예를 들면, 네 이야기는 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