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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글들207

상담실에 어떤 사람들이 오나요 “태어날 때부터 괴물도 있겠지만, 사람이 만든 괴물도 있습니다. 누군가 한 명이라도 손을 내밀어줬다면 김진우도 죽은 피해자도 모두 구했을지도 몰라요” 드라마 시그널의 박해영의 대사. 범죄자의 죄를 옹호할 생각은 없다. 죄는 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인간의 연약함에 대한 이해가 느껴지는 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어떤 사람들이 상담실에 오는지?"를 묻는다. 정신건강의학과 내 상담실에서 일했기에 증상이 심각한 이들을 만나왔다. 정신병동에 가서 검사를 한 적도 있었는데 만성 알코올릭이거나 만성 우울증인 이들도 있었다. 그들의 어린 시절과 환경을 마주하면 내가 그의 자리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롤로 메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문제를 가지고 온 내담자는 없다고 했다. 상담에 오는 이들은.. 2016. 3. 7.
상담심리전문가의 진로 상담학과 석사 졸업 이후의 진로에 대해서 묻는 이들이 있다. 졸업이후의 진로는 다음과 같다. 기업체 상담 청소년상담지원센타 사설기관의 놀이치료사 기업형 상담실의 놀이치료사, 상담심리사 청소년동반자 건강가정지원센타 상담팀장 성폭력상담실장 개인상담소 실장 병원 내 상담기관의 상담사 대학내 상담실 전임상담원 등등 여러곳으로 근무할 수 있다. 2016. 3. 4.
상담심리전문가 수련/ 피드백 듣기 상담사례 발표를 간혹 참석한다. 상담심리전문가 수련생일 때는 발표할 때 가슴이 두근두근, 뭔가 나 자신이 다 드러나는 것 같고 잘한 것인가 두렵기도 하고 이런저런 마음에 힘겹기도 했다.내가 수퍼바이저가 되고 보니, 발표하는 선생님이 지금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을 잘 들었으면 좋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우리는 사회적 함묵 때문에 타인의 피드백을 들을 기회가 없다.그래서 내 부족한 면이나 대인관계 패턴을 직접적으로 들을 기회가 없다. 상담심리전문가 1급이 되기 위해서 집단상담을 2번 참여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다.상담사로서 내담자를 바라볼 때 더 낫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된다.나도 한 명의 부족한 인간임을 알고 내 블라인드 스팟 영역을 알아차려 가야 한다. '~그런 면도 있을 수도 있겠네요.' 받아들이는게 .. 2016. 3. 2.
[시]알프레드 테니슨, 오크나무 윤석철 교수님의 삶의 정도 책을 읽다가 오크나무의 시를 읽게 되었다. 깊이있게 생각하는 시이다. 직업, 직위가 사라지고 나목이 되었을 때 진정한 힘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오크 나무 The Oak - Alfred Tennyson - Live thy life, Young and old, Like yon oak, Bright in spring, Living gold; Summer-rich Then; and then Autumn-changed, Soberer-hued Gold again. All his leaves Fall'n at length, Look, he stands, Trunk and bough, Naked strength. 오크 나무 - 알프레드 테니슨 - 일생을 살라, 젊은이 늙은이여, 저 .. 2016. 2. 28.
매력적인 b급 예찬론 팀 버튼의 비틀 주스를 처음 보았을 때, 기괴함과 괴상한 의상들로 인해 의아함을 출 수 없었다. 난 디즈니 만화를 원작으로 한 계몽사 동화책을 전집으로 가지고 있었고 디즈니 만화영화가 내겐 정답이었다. 팀버튼의 영화는 너무나 낯설어서 "이게 뭐지?"라는 말이 나왔다. 팀버튼의 유령신부 팀버튼의 비틀쥬스 내가 처음으로 접한 B급 스타일의 영화였다. 지금껏 영상은 아름다워야 하며, 스토리의 결말 착한 사람이 행복하게 끝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사실 악한 이가 벌을 받거나, 착한 이의 끝이 아름다운 권선징악의 스토리는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 현실이 디즈니 영화처럼 아름답지도 않다는 것. 그 흔한 공주와 왕자가 현실에서는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팀 버튼은 어둡고도 음습한 세계를 .. 2016. 2. 23.
열등감이 발목을 잡을 때 나만 힘들고 서글픈 것 같을 때가 있다. 키가 작아서, 뚱뚱해서, 공부를 못해서, 못생겨서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해서, 출신학교가 내세울게 없어서 그렇게 말한다. 내 꼬락서니만 초라한 거 같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이렇게 말한다. 열등감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지금은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말이다. 그러나 자기연민은 먹을수록 독이다. 당신에게만 열등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열등감은 누구에게나 있다. "미움받을 용기"로 알려진 아들러는 열등감이 더 나은 자신을 추구하기 위한 동기가 된다고 한다.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 즉 보상을 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이다. 우월감을 추구하기 위해서 즉 탁월함을 위해서 나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금 자신의 부족함을 이해하고 수용.. 2016.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