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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글들/상담컬럼81

[마음달처방전]남편의 속마음을 모르겠을 때 치료실에 오는 여자들은 같이 사는 남자에 대해서 도저히 모르겠다고들 한다. 남자를 알 수 있는 책이 무엇이 있을까? 남자와 여자는 치료실에서도 너무나 다른 양상을 보인다. 놀이를 할 경우 남자아이들은 내가 이런거 할 줄 안다. 나는 잘한다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여자아이들은 관계를 잘 맺으려고 노력한다. 남자들의 허세. 능력을 과시함은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모임에서도 남자들은 사회, 정치 이야기를 하고 여자들은 소소한 개인사들을 나눈다. 남자는 분명 다르다. 겉은 강한 척 하지만 여린 남성의 속마음을 읽는 것은 필요하다. 책추천: 김형경의 남자를 위하여 2015. 7. 30.
내게 출생의 비밀이 있다면 출생의 비밀이라는 드라마는 왜 이렇게 많을까요? 동화에는 버려진 부모가 많았고, 상영한 드라마에는 원래 부모가 다릅니다. “실은 넌 내 자식이 아니다. 너희 어머님은 .......” 주인공은 놀란 얼굴로 부모님을 바라봅니다. 사실을 듣고 나서 방황을 합니다. 술을 마시고 울부짖기도 하구요. 그녀의 진짜 부모님이 나타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지요. 그녀는 재벌집 딸이거나, 좋은 가정에서 사정상 버려졌다고 합니다. 출생의 비밀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무궁무진합니다. 옛날이야기를 보면 주인공들은 어떤, 이유로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집니다. 그리고 나무꾼이나 착한 농사꾼이 키워주지요. 혹시 내겐 출생의 비밀이 있지 않나 생각해본 적은 없나요? 가끔 부모님이 싫을 때는 없나요. 어린 시절 “너 영도다리에.. 2015. 7. 29.
아들을 이해하기 위한, 소년의 심리학 어머님들은 말한다. 우리 아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더니 말을 듣지 않는다고. 수업시간에 차분하지 못하고 왜 이렇게 부산하며, 친구들끼리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삐딱하게 반항아 자세로 앉아있거나, 때로는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있는 10대 청소년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엄마가 자유를 주지 않는다고. 엄마는 10대 아들을 알지 못한다. 사춘기 남자아이들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사춘기는 '독립성'과 '의존성'사이에서 갈등하는 시기이다. 부모의 말대로 순종하던 아이들이 이제 자기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원하며, 부모로부터 벗어나기 원하는 시기인것이다. 남자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가치는, '존중'이다. 그러면서도 '경계'는 명확히 지키도록 하는 것이다. 치료실을 예를 들면, 네 이야기는 들을.. 2015. 7. 22.
유아기적 환상을 버리기. "고맙더라고, 나랑 살아줘서. 이 사람이서 고마워" 결혼한지 7년이 지나도 이런 말을 하는 지인이 있다. 둘 다 늦게 만나서 첫 연애를 했고, 그렇게 결혼을 했다. 쇼윈도커플이 아님은 오랜 기간 같이 시간을 보내와서 알 수 있다. 이정도의 결혼생활은 축복이다. 여자들은 관계내에서 결핍을 말한다.. "이 사람이 ..이것을 안해주더라구요." 아내들이 말하는 남편은 때로는 세상에 있을 수도 없는 나쁜 놈이다. 그러나 막상 만나보면 그저 감정에 둔감한 일반적인 남편이었다. 아내들이 요구하는 남편은 따뜻하고, 나와 친구같고, 자상한 사람이었다. 결혼 전에는 분명히 그런 사람이었는데 변했다고 한다. 유아기적에 가졌던 환상을 가지며 좋은 부모가 되어주기를 원한다. 그리고 좌절한다. 어른이 되면 버려야 하는 것은 상대.. 2014. 5. 7.
공감연습하기 배우들의 삶을 보면서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배우들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연기를 하려면 어떻게 할까? 대학 때 극예술 연구회였는데, 연극을 할 땐 대본이 주어진다. 배우는 그 사람의 시대적 배경, 가치관, 가족관계 그 모든 것들을 이해하려고 애쓴다. 그리고 대본 리딩, 읽고 읽고 또 읽고, 그 후에 무대에서 동선을 짜고 배우들은 움직인다. 그리고 조명, 의상, 음향. 배우들이 연기를 위해서 살을 빼고 몸을 혹사시키는 과정들을 느끼며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낀다. 사실 그 인물이 이해가 안될때는 감정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아닌 그가 되어보려고 노력한다. 상담을 하면서 가끔은 내담자들의 마음이 되어본다. 몸으로 느끼고 알아보려고 하는 것, 그런 순간순간들이 쌓여서 내담자들.. 2013. 11. 3.
삐급영화, 이류배우는 일등급보다 멋지다. 팀버튼의 비틀쥬스를 처음 보았을 때, 기괴함과 괴상한 의상들로 인해 의아함을 출 수 없었다. 디즈니 만화를 그림으로 한 동화책을 전집으로 가지고 있던 내게 이 영화는 "이 영화는 무엇이니?"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다. 내겐 처음으로 접한 B급스타일의 영화였다. 지금껏 영상은 아름다워야 하며, 스토리는 착한 사람이 행복하게 끝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현실은? 악한 이가 벌을 받거나, 착한 이가 그 끝이 아름답거나 하는 권선징악의 스토리는 현실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 현실이 디즈니 영화처럼 아름답지도 않다는 것. 그 흔한 공주와 왕자가 현실에서는 많지 않은 것. 팀버튼은 어둡고도 음습한 세계를 놀랍게 묘사했다. 밝은 빛의 주류의 영화만이 정답은 아닐 수 있겠다 싶었다. 중고.. 2013.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