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치료시간에 남자아이들은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면서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따돌림을 당하거나 마음이 힘든 아이들이 표현할 바가 없어서 그런 때가 있는데요.
속 마음을 솔직하게 말할 때가 있습니다.
"엄마가 싫어요"
"웃고 있지만 속은 아니에요."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이야기할 안전한 장소가 없었던 것입니다.
감정이 없어 보이는 해맑은 아이 같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숨겨져 있습니다.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살거나, 타인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야 할 때
어른이 되어서도 웃는 가면을 씁니다.
속이 우울한데도요.
가면성 우울증 masked depression이라고도 합니다.
얼굴과 깊게 붙어있는 가면을 떼어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울지만 웃고 있는 마음. 안전한 장소, 그리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누군가에게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글쓴이 안정현
15년 경력의 상담사, 작가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전문가(1급) 703호,
한국임상심리학회 임상심리전문가 1246호,
여성가족부 청소년상담사, 건강가정사
마음달심리상담 대표 (서초와 수원상담)
저서 나라도 내편이 되어야한다
저서 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
저서 엄마도 아들은 처음이라
www.maumdal.com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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