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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글들/상담컬럼81

놀이치료실을 떠나는 해나에게 해나야. 4년을 너와 함께 했구나. 나도 너랑 이렇게 오래할 줄은 몰랐다. 해나 너가 처음와서 했던 말이 기억나는데. '에이. 이렇게 시시한 데가 어디있어요. 게임기도 없고.' 맞아. 선생님의 놀이치료실은 너네 말로 핵노잼이지. 놀이도구도 오래되었고 한쪽 면은 모래놀이치료도구로 가득한 방이니까. 물건들도 오래된 것밖에 없지. 선생님이 치료를 했던 시간만큼 오래되었지. 넌 모래놀이상자에 모래놀이치료 피겨를 다 모아서 던져버리기도 했어. 네컷 만화를 그리라고 했더니 올챙이가 자라 사람이 되고 해골이 되어 먼지가 되어버린다고 했지. 너는 밤이 무서워 혼자서 자는 것은 싫다고 했어. 손톱은 물고 또 물어서 남아나지 않을 정도였어. 네가 물건을 부수려고 해서 선생님이 안된다고 했을 때, 넌 선생님이 화를 낼까봐 .. 2016. 3. 22.
<북리뷰>선택의심리학: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11가지 원칙 선택의 심리학국내도서저자 : 배리 슈워츠 / 형선호역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2005.10.07상세보기후회없는 선택을 위한 11가지 원칙, 결정장애인 사람을 위해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언제 선택할지 선택하라 2. 세심한 선택자가 되어라 3. 더 만족하고 덜 극대화하라 4. 기회비용의 기회비용을 생각하라 5. 결정을 돌이킬 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라 6. 감사하는 태도를 연습하라 7. 후회를 적게 하라 8. 적응을 예상하라 9. 기대를 통제하라 10. 사회적 비교를 줄여라 11. 제약을 사랑하라 중에서 2016. 3. 20.
좋은 엄마 되려고 너무 애쓰지말기 아이가 마음이 힘들다고 하거나, 실수를 하면 엄마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한 것 같아서 좌절합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때문에 아이를 다그치게 됩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때문에 아이에게 화를 냅니다. 아이에게 화를 낸 다음 또 아이에게 잘못한 것 같아서 스스로를 자책합니다. 착한 엄마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결국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나쁜 엄마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아이는 힘들지도 슬프지도 않았으면 좋겠고, 수업도 잘 들었으면 좋겠고, 집중력도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이 이상적인 아이의 상을 만들어 냅니다. 아이가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자랐으면 하지만 가끔은 실수도 할 수 있음을 아플 수도 있음을 바라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좋은 엄마는 완벽한 엄마가 아닙니다... 2016. 3. 16.
부모와의 갈등 수아는 아버지의 일기장을 읽다가 유명가수 윤설영이 자신의 친엄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뿔테 안경을 쓴 수아는 친구를 사귀는 것도 힘들고 시도 때도 없이 잔소리만 하는 엄마에 대한 불만은 커져서 가수 윤설영을 찾아 가출한다. 영화 의 시작이다. 내 옆에 있는 이가 진짜 부모가 아니라 고귀한 혈통의 친부모가 있을 거라고 믿으며 자신의 혈통이 바뀌기를 원하는 것을 ‘가족 로맨스’라고 한다. 나 또한 어린 시절 이웃집 아주머니가 말하는 대로 내가 영도다리 밑에서 주워온 아이는 아닐까 의심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면 수아처럼 텔레비전에 나오는 연예인 제이가 내 부모였으면 좋겠다고 바랬다. 그녀가 부모가 된다면 피아노 학원이랑 미술학원 등 배우고 싶은 학원을 모두 다 다닐 수 있을 것 .. 2016. 3. 15.
기억지우개는 없지만 기억 지우개는 없지만'기억을 지워드립니다.' 제목부터 솔깃했다. 역시 무한도전이다.멤버들은 멘토들에게 상담을 받고 시청자들을 상담해주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멤버들은 상담에 대한 부담을 느꼈고 멘토들에게 상담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내가 아는 것도 없는데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상담은 질문을 가지고 온 내담자, 답변을 하는 상담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상담실에 와서 좋은 말씀이나 쓸만한 답변을 기대하고 오는 이들이 있다.또한 많은 사람들이 마술적인 기대를 가지고 찾아온다. 즉각적인 답을 구하거나 상담자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사랑을 줄 것이라고 믿거나, 자신의 요구에 거절하지 않고 무엇이든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상담자는 그저 연약한 인간이다.. 2016. 3. 10.
[시]알프레드 테니슨, 오크나무 윤석철 교수님의 삶의 정도 책을 읽다가 오크나무의 시를 읽게 되었다. 깊이있게 생각하는 시이다. 직업, 직위가 사라지고 나목이 되었을 때 진정한 힘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오크 나무 The Oak - Alfred Tennyson - Live thy life, Young and old, Like yon oak, Bright in spring, Living gold; Summer-rich Then; and then Autumn-changed, Soberer-hued Gold again. All his leaves Fall'n at length, Look, he stands, Trunk and bough, Naked strength. 오크 나무 - 알프레드 테니슨 - 일생을 살라, 젊은이 늙은이여, 저 .. 2016.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