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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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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책출간>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당신에게 2018 안녕하세요. 안정현입니다. 두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브런치 매거진이었던 마음 달의 심리치료 극장과 연계해서 책이 나왔습니다. 첫 책을 내고 나서 몇몇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베스트셀러도 아닌데 편집자 분들이 제 책을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비즈니스북스 임프린트 출판사인 북라이프 출판사의 조유진 편집자 분과 인연이 닿아서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죽을 때까지 문제 투성이다. 한 문제가 해결된다고 해도 다른 문제가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문제를 겪고 이겨나간 이야기는 깊은 지혜가 되어 다른 이들에게 별이 되어준다.” 28개의 심리상담을 바탕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만나고 바라보는 것을 기록했습니다. 초고를 작성하는 것은 신나서 썼지만 이후는 노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작가라는 ..
쇼핑중독을 멈출 수 없다면 “어른이 되어보니 사는 게 쉽지 않아요.” 퇴근 후 쇼핑을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으면 잠시나마 오늘 하루 고생한 나에게 보상을 해주는 것만 같다. 그렇게 명희는 오늘도 지름신이 내렸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하니 헛헛한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양말도 벗지 않은 채 침대 끝에 앉아 스마트폰을 만졌다. “빅세일”, “오늘만 한정판매”라는 말에 바로 주문 버튼을 눌렀다. 풀어보지도 않은 택배 박스가 집 곳곳에 쌓여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쇼핑의 유혹을 떨쳐낼 수가 없었다. 의미 없이 틀어놓은 TV에서는 연예인들이 맵고 단 음식을 한 숟갈 떠서 입 안 가득 넣고 우물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배달음식을 시켰다. “선생님. 아무리 쇼핑을 해도,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자꾸 허기가 져요. 새로운 옷을 ..
내 인생만 부족한 것 같을 때 “선생님, 상담만 받으면 자존감이 쑥쑥 올라가는 게 맞죠?”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잠시나마 자존감이 올라간 것 같지만 금세 좌절해버리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자존감이 낮다며 높여달라고 이야기한다. 항상 세상의 평가에 자신을 끼워 맞추느라 끊임없이 애를 썼다고도 말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존감이 향상되리라 믿었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중간만 맴도는 시험점수, 대기업에 입사한 친척 이야기에 불현 듯 찾아오는 열등감…… 최선을 다했지만 나 혼자만 왜 이리 꼬이는 건지, 그렇게 내 인생만 부족한 것 같을 때가 누구나 있다. 대다수가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고자 한다. 이미 평균 이상으로 퍼펙트함에도 불구하고. 직장에서 꼼꼼하게 일하며, 타인에게 늘 친절하다. 타인을 의식해 너무 잘하..
상담하면 정답을 주나요?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불편함을 경험하며 오게 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상담은 주1회 보통 50분 정도 진행되는데 처음 오는 내담자들은 뭔가 당장 해결해주는 뭔가 한방이 있을거라는 기대들을 한다. "제가 무릎팍도사"가 아니라서 하며 얘기를 하는데 그러시면 대부분은 웃으신다. 그 사람의 살아온 이야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소통한다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해답을 자신이 찾아가도록 한다는 것이 다르다고 할까. 그러나 다른 점은 점집에서 하는 상담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어떤 힘으로 인해 나의 과거. 현재. 미래가 좌우된다는 운명론이라면 (부적이나 굿으로 액막이를 할 수 있나? ) 상담은 스스로가 변화하는 힘을 가진다는 것이다. 가끔 상담은 과거만 살핀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는데 현재에 미치..
엄마의 공감연습 공감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들이 많다.특히 부모들은 아이에게 공감하라는 말은 듣는데 어찌 해야할 바를 모르겠다고 한다. 공감도 받아봐야 아는데. 공감받고 자라본 어른은 몇 명이나 될까? 공감을 하는 것도 어찌보면 훈련이다. 타인이 왜 그런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아닌 남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쉬울리가 없다. 그래서 훈련이다. 훈련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다. 무엇보다 내 마음먼저 알아차려야 한다. 그리고 그 이후 타인의 감정을 알아갈 수 있다. 내 감정을 먼저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
상담심리사 공부 상담심리사는 돈을 못 번다는데 얼마나 버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있다.상담이 일대일로 진행되다보니, 상담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는 없다.아울러 하루 8시간을 꼬박 상담을 할 수도 없다. 상담심리사가 되면 처음에 공부에 비용이 들어간다.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분석도 받고, 아울러 상담 수퍼비전을 받기도 한다.심리학회의 상담심리전문가가 되기위해 (자격증을 따기 위해) 정해진 양만큼만을 채우고 끝을 낼 수도 있겠지만,여러가지 배울 것들이 많기에 시간을 들이게 된다. 처음 상담사일 때는 월급은 한계가 있는데 수퍼비전, 개인분석을 받다보면 다소 난감해지기도 한다.초창기에 제대로 배우는 것은 중요하다. 내담자를 상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대학원때부터 수퍼비전을 받기 시작해서 6년을 상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