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마음이 힘들다고 하거나, 실수를 하면
엄마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한 것 같아서 좌절합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때문에 아이를 다그치게 됩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때문에 아이에게 화를 냅니다.
아이에게 화를 낸 다음 또 아이에게 잘못한 것 같아서 스스로를 자책합니다.
착한 엄마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결국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나쁜 엄마가 되버린 것 같습니다.
아이는 힘들지도 슬프지도 않았으면 좋겠고, 수업도 잘 들었으면 좋겠고, 집중력도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이 이상적인 아이의 상을 만들어 냅니다.
아이가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자랐으면 하지만 가끔은 실수도 할 수 있음을 아플 수도 있음을 바라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좋은 엄마는 완벽한 엄마가 아닙니다.
그리고 완벽한 아이의 엄마도 아닙니다.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평균적인 아이를 원한다는 엄마도 있는데,
그 평범이라는게 가장 어렵더라구요.
엄마는
'good enough mother' 그정도면 충분합니다.
아이가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엄마도 지금 잘 하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심리상담 > 놀이치료 부모상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아이를 꼭 안아주세요. (0) | 2016.04.02 |
---|---|
놀이치료실을 떠나는 해나에게 (0) | 2016.03.22 |
학대받은 아이가 부모를 찾는 이유 (0) | 2016.01.07 |
오래된 물건을 아이가 버리지 못해요. (0) | 2015.08.19 |
우리애 머리는 좋은데 왜 공부를 못할까 (0) | 2013.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