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담

(6)
어린시절의 상처치유하기 어린시절을 상처 치유하기, 기독상담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저자는 성경과 동화를 통해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아들, 아버지와 딸,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찾아봅니다. 저는 심리학과 영성을 함께 배우겠다는 신념으로 서른부터 교회와 예수전도단의 여러 세미나를 듣기도 하고 스텝으로 섬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들,기도와 내적치유의 전문가들을 만나게 되었지요. 심리학과 기독교상담은 비슷한 길을 가면서도 서로를 반목하는 면이 많더군요. 기독교 상담의 전문가는 심리학은 예수가 빠져버린 세속적인 학문이라 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면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고 믿습니다. 심리와 신학은 함께 있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상담실로 찾아오는 내담자는 극소수일 것이고, 상담에 관련된 배움이 있는 세미나..
가난한 시절 작은 선물 "안녕." 나를 부르는 소리가 나서 마당에 나가보니 그 아이가 있었다. 전학을 간 아이. 먼 곳으로 이사를 갔다고 전해들었는데. 우리 집에는 왠일일까. 한시가 좀 넘었다. "밥 먹었어?" 아이는 답을 미루고 있었고. 엄마에게 밥 좀 달라고 했다. 우리집은 4가구가 사는 다세대 주택이었지만 마당이 있어서 아이들이 자주 놀러왔었다. 늦은 밤을 제외하고는 초록색 대문은 잠그지 않고 열어두었다. 도둑이 들어도 훔쳐갈게 없는 당당함으로. 엄마는 여덞식구를 먹이고 입히느라 바빴지만, 집에 사람이 오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친구들이 오는 것을 반겼다. 우리 엄마는 손님이 오면 3가지 선물을 준비했다는 유대인의 피가 흐르나보다. 그 아이는 엄마가 내 준 상을 받고 웃으며 밥을 허겁지겁 먹었다. 식사가 마치고 마당으로 갔..
지적장애판정 7번 방의 선물에 나오는 지적 장애인 용구는 참 밝다. 발달장애도 같이 겸하고 있는 듯한데. 감옥에 잡혀와도 밝았고, 방장을 위해서 한 몸 바쳐 칼에 찔리기도 했다. 아이를 위하는 마음이 애틋하고 하는 행동도 참 예쁘다. 심형래가 연기한 영구처럼. 예전 드라마 순심이의 칠득이처럼 말이다. 내가 세상에서 처음 본 지적장애 아이가 생각난다. 초등학교 때는 특수학교에서 전학 온 아이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주변 아이들에게 자주 놀림받았었다. 내가 만난 지적장애인들은 대부분 우울했다.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기에는 이들은 너무 어리숙하다. 여성인 지체 장애인들은 성추행을 당하는 경우가 잦았다. 초중고를 다니는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한다. 비장애인과 어울려 살아가는 경우는 드물다. 지적장애 판단은 다음과 같다. ..
상담하면 정답을 주나요?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불편함을 경험하며 오게 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상담은 주1회 보통 50분 정도 진행되는데 처음 오는 내담자들은 뭔가 당장 해결해주는 뭔가 한방이 있을거라는 기대들을 한다. "제가 무릎팍도사"가 아니라서 하며 얘기를 하는데 그러시면 대부분은 웃으신다. 그 사람의 살아온 이야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소통한다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해답을 자신이 찾아가도록 한다는 것이 다르다고 할까. 그러나 다른 점은 점집에서 하는 상담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어떤 힘으로 인해 나의 과거. 현재. 미래가 좌우된다는 운명론이라면 (부적이나 굿으로 액막이를 할 수 있나? ) 상담은 스스로가 변화하는 힘을 가진다는 것이다. 가끔 상담은 과거만 살핀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는데 현재에 미치..
기억지우개는 없지만 기억 지우개는 없지만'기억을 지워드립니다.' 제목부터 솔깃했다. 역시 무한도전이다.멤버들은 멘토들에게 상담을 받고 시청자들을 상담해주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멤버들은 상담에 대한 부담을 느꼈고 멘토들에게 상담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보았다. '내가 아는 것도 없는데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상담은 질문을 가지고 온 내담자, 답변을 하는 상담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상담실에 와서 좋은 말씀이나 쓸만한 답변을 기대하고 오는 이들이 있다.또한 많은 사람들이 마술적인 기대를 가지고 찾아온다. 즉각적인 답을 구하거나 상담자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사랑을 줄 것이라고 믿거나, 자신의 요구에 거절하지 않고 무엇이든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상담자는 그저 연약한 인간이다..
우리애 머리는 좋은데 왜 공부를 못할까 "내 아이큐가 돌고래랑 같다고 하더라구요." "130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학교에서 해봤었죠." "제 머리 그닥 좋지 않을거같아요." 그 중에서도 부모에게 가장 자주 듣는 말은,"우리 아이 공부는 못하는데 머리는 좋아요."이다. 즉 자원은 있으나, 하지를 않을 뿐이다. 아니면 공부는 잠시 미루어두었을 뿐이다라고 말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겠다. 결극 잠시 못하는 것이지만 언젠가는 잘 할 수도 있는. 연예계에서 말하는 조만간 뜰 라이징스타, 혹은 블루칩, 차기 스타감이다. 가능성은 풍부하나 지금 잠시 빛이 나지 않을 뿐이다. 나는 너를 믿는다이다. 아이큐만큼 수많은 오해를 받는 검사가 있을까? 그 점수로 인생이 바뀌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 병원에서 몸의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서 종합 검진을 하듯,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