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동 학대사고에 대해서
그 어떤 상황이라고 해도 아이들은 부모를 찾는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 부모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면서 말이다.
이제 부모를 벗어날 수 있음에도 학대 했던 부모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성인들을 보면 학대받은 아이로 크는 것이 한 개인의 삶을 파괴한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서 부모와 분리되기를 바래본다.
아동학대를 보면 반드시 112로 신고 해주세요.
어린 시절 폭력 상황에서 아무도 손써주지 않았던 것 때문에 힘들어했던 경험을 토로하는 성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무서운 익숙함. 학대받은 아이들은 아미 나쁜 상황에 익숙해져 있어 그 안에서 편안함을 느낍니다. 정서는 깊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우울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의 정서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합니다.
상담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집니다. 어떤 변화가 일어나기 직전에 내담자들은 종종 불안에 휩싸입니다.
분명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오래된 사고와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지만 한편으로 강하게 저항합니다.
오래된 물건이 자신의 일부처럼 느껴져서 버리기 힘든 것처럼 오래된 사고와 습관 역시 자기의 일부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변화의 문턱에서 사람들은 ‘내가 이러다가 어떻게 되는 거 아니야라며 겁을 먹고 도망치거나 저항합니다. "
-마음 청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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