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치료

 

아동은 놀이가 삶의 일부분입니다. 아동의 생각, 느낌,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아동의 언어인 놀이를 통해서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내고 완화시키는 과정입니다.

정서, 행동등을 촉진시켜 전반적인 기능을 향상시켜 나가도록합니다.

아동의 성격특성과 발달단계들을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아동의 심리적, 정서적 발달을 이루어 성장해나가도록합니다.

 

청소년 상담

 

청소년은 아동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발달과정에서 부모와의 갈등이 생기기 싶습니다.

청소년기에 학업, 친구관계, 진로결정등의 다양한 방면에서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청소년기에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게 하고 부모와의 연계상담을 통해서 해결을 위한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성인상담

 

전문가와 일대일의 만남을 통해서 자신에 대해서 깊이있게 바라보고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합니다.

새로운 행동양식과 마음상태로 인해 일상생활에 적응해나가도록 하는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내담자가 자기성찰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합니다.



copyright 2017. 심리학자 마음 달 all rights reserved.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상담신청)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두려움 너머 온전한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네이버티스토리브런치인스타그램 심리치료와 관련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메일: maumdal7@gmail.com


 

 

아이는 "짜증나가 입에 붙어버렸다.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짜증나", 오늘 하루 어떠냐고 물어도 짱나아주 쿨 하다. 이런 아이들을 많나면 대화하기가 힘들다. 내 감정을 표현하지 못할 때 하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말이다. 짜증난다는 말을 입해 달고 다니면, 속은 여린 아이들도 겉은 삐딱한 태도를 보인다. 말을 툭툭 내뱉고 나서 후회하기도 하고 말이다. 내 안의 불편한 감정을 툭툭 내뱉으면서 주변의 반응도 부정적인 것만을 이끌게 된다. 청소년들은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있어서 자신은 짜증을 내면서도 타인은 자신을 존중하게 알아주기 원하는 유아기적인 의존욕구가 있다. 그러나 일상에서 공감능력이 좋은 사람을 만나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짜증은 참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단어이다. 분노, 슬픔, 우울 등의 여러 가지 감정이 실타래처럼 한 뭉치로 엮어져 있다. 각각의 색이 제 색채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고 실이 이리저리 엮어 있어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는 것이다. 내 마음 나도 모르겠는데 화가 난다는 것이다. 그럴 땐 내 마음이 무엇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지 잘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감정은 motivation이다. 억눌린 감정들을 제대로 표출하지 못할 때 언젠가는 밖으로 폭발하거나 안으로 폭발하게 된다.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acting out 하는 것을 멈출 수 있다.

  

<가시 소년>은 툭툭 짜증내고 화를 내는 상황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가시 소년은 화가 나면 가시가 솟아나서 커지고 가끔은 가시를 입에서 쏘기도 한다. 사실은 친구들로부터 사랑받고 싶은데 좌절되니 외롭고 두려워서 가시를 만들어내었다. 이 가시는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지만 가시소년은 성장하면서 가시를 적절히 다스릴 줄 알게 되었다. 내 안에서 뾰족뾰족 가시가 올라올 때, 그 가시를 무시하지 말고 봐주는 것도 필요하겠다. 가시는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든 보호 장치인지도 모르니까. 그러나 내가 가시로 상대를 찌를 때 가시는 안으로도 자라나 내 안에서도 나를 찌르고 있을 것이다. 내가 진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차분히 찾아가보는 것이 필요하다.

  

상담실에서는 가시로 콕콕콕 찌를 태세를 갖춘 아이들이 꽤 많다. 아이들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이면 그 높은 가시들이 가라앉는다. 그렇게 톡톡 쏘던 아이들이 마지막 회기가 되면 수줍은 듯 편지나 엽서를 보낸다.“처음에 제가 좀 까칠했죠. 그땐 제가 왜 그랬는지. 미안해요. .” 가시들이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톡톡

 

마음달심리상담

<나라도내편이되어야한다>저서 

https://maumdal.modoo.at (상담신청)

 

가시소년
국내도서
저자 : 권자경
출판 : 리틀씨앤톡 2012.04.20
상세보기

 

나란 놈, 너란 녀석
국내도서
저자 : 이수석,김국태,김기용,김진숙,이정숙
출판 : 팜파스 2013.01.10
상세보기

 

 

7명의 전교조 선생님들이 함께 쓴 공저다.  22개의 소목차로 이루어짐. 목차가 괜찮다. 궁금하다. 경어체로 되어있어서 저자들이 학생들에게 소근소근 거리는 느낌이다.<팜파스 출판사>

 

실제 상담사례는 아니라, 쑥 빨려들어가지못하는 단점이 있기는 하다. 각 장마다. 그림을 하나씩 올려서 장마다 잘 나눠진 느낌이 든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고 다소 동화같기도 함. 

 

 한 선생님의 저자소개란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킴. 저자 소개에 현재의 경력만 넣지 않고 지난 삶의 여정을 넣어도 좋을 듯하다.

김기용-뮤지컬 극단, 코리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다. 대학조교로 일하기도 했고, IMF시절에는 두 평짜리 비디오가게를 운영하며 두문불출하기도 했다. 느닷없이 찾아온 인연으로 지금은 석남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한다. 별명은 뿔피리선생.  

 

 

목차

01 소외당하는 느낌, 겉도는 듯한 이 기분 찝찝해
02 난 나름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03 가끔 다른 내가 나타나 당황스럽다
04 때론 ‘혼자’라는 느낌을 즐겨 봐!
05 비밀, 어디까지 공유할 수 있을까?
06 화, 내도 문제, 참아도 문제라면
07 욕으로 어디까지 소통할 수 있을까?
08 약속과 신뢰, 꼭 붙어 있는 두 개의 문
09 내가 너보다 더 잘했으면 좋겠어
10 소심하고 매력 없는 나, 누가 좋아해 줄까?
11 남의 콤플렉스, 건드려서 좋을 거 없잖아
12 성격이 다르다고 쉽게 싫어하거나 미워하지 말자
13 나쁜 친구로 보일지라도 다시 한 번 잘 봐
14 설득,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
15 친구의 허물, 무조건 감싸는 게 의리 있는 걸까?
16 친구 사이에도 적정 거리가 필요해
17 유명 브랜드 때문에 마음이 울고 웃는다
18 나의 품격은 타인의 인격을 지켜 주는 만큼!
19 폭력, 언젠가 내가 마주칠 수도 있는
20 누군가를 내가 평가한다는 것
21 어디 있니? 나의 진짜 친구!
22 타인, 지옥이기도 하고 천국이기도 한

 <필사 글내용>

개와 고양이는 늘 싸울 수밖에 없대요. 서로 신호가 다르니까요. 개는 반가우면 꼬리를 세우는데 고양이는 그걸 상대방에 대한 긴장의 표시로 받아들여요. 친구 관계에서 갈등은 대부분 상대방의 신호를 잘못 받아들일 때 생겨요. 친구와 약속 하나 해봐요. 서로의 신호를 잘 해석할 수 없을 때 솔직하게 털어놓기. 그러면 서로 공연히 마음 태우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거예요. _ ‘난 나름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평소에 다양한 나와 친해 두는 게 좋아요. 내 안에 있는 내가 이상하게 변하지 않도록,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내 모습들을 잘 이끌고 갈 수 있도록. 그러려면 늘 직간접적으로 많은 경험과 생각을 쌓아야 해요. 친구들을 바라볼 때에도 마찬가지예요. 친구들이 보이는 의외의 모습에 당황하지만 말고 먼저 그 모습을 인정해 보려고 노력하는 건 어떨까요? _ ‘가끔 다른 내가 나타나 당황스럽다’
 
만약 빨강머리 앤의 머리카락이 탐스러운 금발이었다면, 반 고흐가 무진장 돈이 많았다면, 베토벤의 귀가 남들보다 잘 들렸다면 과연 우리는 그들을 지금처럼 사랑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었을까요? 크게 보이는 친구의 단점은 작게 생각해 주고, 그 단점 때문에 친구가 순간 좌절하게 되더라도 결코 쫄지 말라고 멋지게 격려해 보세요. _ ‘남의 콤플렉스, 건드려서 좋을 거 없잖아’
 
“가난은 죄가 아니다. 다만 불편할 뿐이다.” 러시아의 작가 톨스토이의 말이에요. 입고 싶은 거 못 입고, 먹고 싶은 거 못 먹는 것은 그저 불편할 뿐이지 창피한 일은 아니에요. 사실 이 세상에는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더 많아요. 그리고 여러분은 충분히 젊잖아요. 물질을 기준으로 사람을 바라보기에는 너무나 찬란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_ ‘유명 브랜드 때문에 마음이 울고 웃는다’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고민해 본 적 많이 있을 거예요. 어제는 정말 둘도 없는 친구였는데, 오늘은 뭔가에 토라져서 얼굴도 안 쳐다보는 밴댕이 짝꿍…….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간 후에도 인간관계 문제는 늘 여러분을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할 거예요. 순간순간 용기를 갖고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반드시 천국에 더 오래 머물 수 있으리라 믿어요. _ ‘타인, 지옥이기도 하고 천국이기도 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어요. 어려운 상황에서 혼자가 되는 극한 상황이 닥친다고 해도 극복해 낼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지니기 위해 우리에게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혼자일 필요가 있어요. 혼자인 시간은 외롭지만 나만의 발전에 정말로 중요한 영향을 끼쳐요. 그 시간은 삶을 정리해 보고 스스로를 책임지는 시간이며, 반성의 시간이고 새로운 삶을 꾸미는 시간이기도 하니까요.’ 49쪽
 
 ‘현실의 삶에 최고는 없고, 우리는 저마다 삶의 분야에서 각기 다른 소명으로 살아갈 뿐이에요. 사람마다 타고난 얼굴이 다르듯 삶의 조건과 삶의 몫이 다르다는 사실도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해요.’ 191쪽
 
 ‘세상의 모든 일은 관계 속에서만 의미를 가져요. 너와 나, 가족과 나, 사회와 나, 세계와 나……. 관계가 없다면 ‘나’는 내가 누구인지 말해 줄 사람이 없지요. 타인이 나에게 지옥으로 다가올 때에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언제나 타인과 내가 비교될 때예요. 공부 잘하는 친구와 못하는 나, 운동을 잘하는 친구와 운동을 못하는 나, 잘사는 부모를 둔 친구와 그렇지 못한 나, 반에서 인기가 많은 친구와 있는 듯 없는 듯한 내향적인 나.’ 213쪽
 

 copyright 2016. 마음달 안정현  all rights reserved.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상담신청)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저서> 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

"두려움 너머 온전한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네이버티스토리브런치인스타그램 에 심리치료와 관련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팀 버튼의 비틀 주스를 처음 보았을 때, 기괴함과 괴상한 의상들로 인해 의아함을 출 수 없었다. 

난 디즈니 만화를 원작으로 한 계몽사 동화책을 전집으로 가지고 있었고 디즈니 만화영화가 내겐 정답이었다.


팀버튼의 영화는 너무나 낯설어서 "이게 뭐지?"라는 말이 나왔다.

팀버튼의 유령신부


팀버튼의 비틀쥬스

내가 처음으로 접한 B급 스타일의 영화였다. 


지금껏 영상은 아름다워야 하며, 스토리의 결말 착한 사람이 행복하게 끝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말이다. 

사실 악한 이가 벌을 받거나, 착한 이의  끝이 아름다운  권선징악의 스토리는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 현실이 디즈니 영화처럼 아름답지도 않다는 것. 그 흔한 공주와 왕자가 현실에서는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팀 버튼은 어둡고도 음습한 세계를 놀랍게 묘사했다. 

밝은 빛의 주류의 영화만이 정답은 아닐 수 있겠다 싶었다.


우리 삶 자체가 햇빛만으로 가득차 있지는 않다. 

학창시절에 공부잘하고, 인기많고, 교우관계가 우수한 그랬던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

 

중고등학교 시기는 좋은 성적을 받는 것만이 정답으로 여겨진다

고등학교 성적은 1등급부터 등급제로 점수가 매겨지는데, 카스트 제도처럼 등급에 따라서 삶도 달라질 것 같다. 

자녀의 성적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은 부모에게 엄습해온다. 


 고기로 치면  1등급이 육질도 좋고 맛도 좋을 것이다. 국거리용, 불고기용, 곰국용 다양한 고기들이 나오는데. 모든 고기가 일등급은 아니다. 현실에서 모두가 성적이 좋을 수는 없듯 말이다.


 이류 배우론을 이야기했던 차인표 씨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난 이류 배우가 맞다. 하지만 세상에 꼭 일류 배우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류 배우만 있으면 얼마나 재미없겠나? 진지한 연기만 매일 볼 순 없지 않나? "

송강호, 최민식 같은 연기파 배우와 비교해서 열등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자신에 대해 만족해했다.


나도 그의 생각에 동의한다.  물론 나름의 최선을 다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그 자리는 한정되어 있다. 믄장완성검사에서 부모들은 "내가 좀 더 어려진다면~"이란 질문에,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를 많이 쓴다.  제대로 해보지 못한 공부, 가보지 못한 원하던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내 자식만은 후회하지 않는 현실을 살기를 바란다. 그래서 일류로 키우고 싶은데 되지 않는 아이때문에 속상하다.


 그러나, 성적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면 먼저   지금 현재의 모습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부모는 공부를 하지 않는 아이에게 공부 하라고 잔소리하게 되고, 아이들은 공부라는 소리가 지겨울 뿐이다.  부모의 세대에는 공부를 잘해서 의사, 변호사, 검사, 또는 대기업 사원만 되면 밝은 미래가 될 것 같았다.  IMF를 겪으면서 타이틀이 내 미래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만, 현재로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말고 무엇을 권유해야 할 지 모르겠다. 


등급이 좋을수록 갈 수 있는 대학도 많아지고, 기회도 많아진다. 부모가 자녀의 낮은 성적에 야단을 치기 시작하면 아이들이 열등감을 경험하며 산다. 하고 싶던 것들을 이루지 못한 부모들의 열등감을 아이들이 물려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원하는 성적이 아니라. 4등급, 8등급의 점수일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성적이 성적이 낮을수록 자기 성적을 모른다고 하거나 알지 못한다고 한다.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시험지를 찢어버리거나 밀어버리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 성적표부터 봐야 한다. 

부모도  현재 아이의 모습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 아이가 현재로서 나올 수 있는 성적이 지금은 이 정도라고.

 모든 엄마가 마샤 스튜어트처럼 바느질도 요리도 잘할 수 없듯이 말이다.

엄마 스스로 한계가 있으며 퍼펙트한 엄마아 옆집 아이 성적을  비교해서 기죽거나 경쟁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원하던 대학, 원하던 직업을 갖지 못한 부족함을 찾기보다 지금껏 내가 이루어놓은 것들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자녀에겐 아주 작은 변화부터 기대해야 한다. 


하루 1시간 공부하는 아이가 3-4시간이나, 하루 종일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90점이 안되면 화내거나, 상위등급이 아니라고 자녀를 계속해서 야단치면 아이의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진다.  

"MUST" "반드시 ~해야 해."라는 생각이  많을수록 삶의 갈등이 많다. 60점이면 65점으로 기대를 하고 1시간 하던 아이는 1시간 30분 정도를 목표로, 작은 변화에도 격려할 수 있다면 힘을 얻을 것이다.


   최고인 WINNER가 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지금 위치를 바라보는 것. 현재의 성적이 원하는 대로 되지는 못해고 일상에서 win, win이 작게 쌓이는 것부터 시작하기. 과거보다 현재 작은 변화가 있으면 축하하기부터 해야 한다.


 그리고 디즈니를 퇴사하고 자기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한 팀 버튼 감독처럼. 다른 이들이 정답이라고 말하는 방식과 다르더라도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를 믿고 준비하는 이들이 많아졌음 좋겠다. 일류배우가 못되도 당당한 차배우님도 대 환영이다. 


우린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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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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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치료사에 대해 질문을 준 학생이 있네요. 진로상담을 할 때, 관심있는 직업을 가진 이들을 찾거나 메일을 보내보도록 권유합니다. 상담 중반부터는 아이들이 심리치료사가 되겠다고 하지요. 쪽지를 보내는 용기를 가진 점이 예쁘네요.

 

쪽지 1

안녕하세요? 꿈이 상담심리전문가인 고2학생입니다 ㅎㅎ
제가 진로문제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 싶은데 혹시 바쁘시지 않다면 쪽지로 다시 연락부탁드립니다~*^^* ㅎㅎㅎㅎ
그럼 오늘 좋은 하루되세요 ㅎㅎㅎ

 

쪽지 2

감사합니다 ㅎㅎ
우선..어떤 계기로 심리상담을 하시게 되었는지, 심리상담자가 되기 위해서는 특별히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처음 상담자가 되신 후부터 지금까지 자리 잡기 위해 어떤 일들?노력 등이 있었는지,그리고 또 심리상담자로서 언제 제일 보람을 느끼는지 궁금합니다ㅎ 주로 어떤 상담이 많이 들어 오는지 알고 싶고요 제가 알기로는 보수가 그렇게 높지않다고 들었는데 실제로도 그런지 궁금해요ㅜ

번거로우실수도 있을 텐데 응해 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ㅎㅎ

1.상담심리전문가가 된 계기는?

 한 권의 책이었습니다.

 스티븐 시걸의 닥터스란 책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들이 자신의 비밀들을 제게 털어놓더군요. 좀 더 전문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상담자가 되었습니다.

 

 2. 상담심리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심리학과를 나온 후 관련학과 석사과정을 나오고 최소 3년의 수련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상담을 꼭 받아보라고 권유하는 편입니다. 내담자가 되어 체험해봐야 상담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3. 가장 보람을 느끼는 때는 ?

내담자가 변화할 때지요.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져요."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어두운 표정이 밝아지도 하지요.

사람의 성장만큼 아름다운 모습은 없습니다.

 

4. 상담심리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은?

대학을 심리학과와 무관한 과를 나와서 대학원 입학부터 힙들었지요. 대학원의 경쟁률이 십대 일이라 한 달은 두문불출하다싶이 해서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대학원 1학기를 마치고, 지인을 통해 알게된 첫내담자가 저를 찾아왔습니다. 믿기지 않게도말이지요. 이때부터 유료상담을 했습니다. 가해의식형 사회공포증이었는데.35회기 만에 완전히 치료되었지요. before와 after가 확 달라졌습니다. 긴장했던 모습이 생기가 돌더군요. 전 문제증상 해소를 너머 그 사람이 가진 자원과 삶의 방향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후 국가 청소년 위원회 청소년 동반자, 청소년 상담센타 놀이치료사를 했습니다.

대학졸업 후 정신건강의학과, 대학교 부설 상담실에서 근무를 했구요.

 

5.어떤 상담이 들어오나요?

성인상담, 청소년 상담, 놀이 및 미술치료를 같이 하고 있어서요.

상담 및 검사만 만시간이상을 하다보니 상담의 종류를 한 분야로 말하기가 힘드네요.

주호소문제가 너무나 다양해서 말하기 힘드네요.

우울증, 틱장애,사회공포증, 불안,  주의력결핍장애 등등등..

 

6. 상담보수?

고등부 주일학교 교사할 때도 아이들이 제일 먼저 물어보는 질문이 돈문제더군요. ^^

기업체 상담, 청소년 상담센타,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실 등 어디를 택하느냐에 따라 보수는 달라집니다.

다만 석사 재학중, 석사졸업 후 최소 3년간의 기간동안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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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상담신청)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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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아한 거짓말을 보고 난 후 가슴이 먹먹해졌다. 또래관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은 주인공  천지가 남긴 다 섯개의 붉은 털실뭉치가 전설의 고향에서 나온 소복 입은 귀신의 붉은 피로 연상이 되어 온 것은 무엇일까? 게다가 천지는 죽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을 제대로 알리지도 못하고 실타래에 꽁꽁 숨겨서 메시지를 말한다. 살아서 소리 지르지 못했던 이야기들은 죽어서도 소리 내지 못한다. 이제 사람들 사이에서 고립당한 소녀는 '죽은 자'가 되어 '산 자'들에게 자신을 제대로 봐 달라고 요구한다. 옛날 소복을 입은 처녀 귀신이 깊고 깊은 밤 다들 잠든 사이에 사또에게 우는 소리를 하며 나타난 것처럼 말이다. 몇 백 년 전 조선시대나 현실에서나 소녀들은 죽어서야 하고싶은 말을 말할 수 있다니 휴 하고 한숨이 밀려왔다. 

 
 소녀들 사이에서 고립을 당한 다는 것은 우주에서 미아가 되는 것과 같다. 여자아이들은 어느새 무리를 짓고 단짝을 만들어나간다. 여자들의 집단에서 이미 친밀감이 형성된 무리에 새로운 이가 들어가서 우정을 형성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벽은 보이지 않게 견고하기 때문이다. 친해진다고 해도 따돌림은 가장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난다. 학교 성적이 떨어지는 것 때문에  고민을 나누고, 함께 급식을 먹고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서로 나누던 아이들. 시시껄렁한 농담을 비롯해서 다른 아이들과는 나누지 않던 비밀을 함께 한 아이들이 어느 순간 돌변하기도 한다.


 부모들은 자녀가 따돌림을 당한다는 사실을 안 순간, 분노에 떨게 된다. 학교 담임선생님을 찾아가서 같이 상담을 받는 정도는 괜찮다. 간혹 교육청, 경찰청 등에 신고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아이들은 학교와 또래 친구들의 공공의 적이 되는 경우를 보게 되었다. 학교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거나, 아이가 학교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사건이라고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담임 선생님조차 가해자 아이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피해를 받고 있는 아이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경우가 생긴다. 그렇게 될 경우 아이는 같은 또래 아이들뿐만 아니라 선생님이 자신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실망감에 더 튼 고립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피해자 아이가 느끼는 괴로움의 크기는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다. 


 외부의 공격이 들어오면 내부 집단의 결단력이 단단해진 듯 피해자 학생은 용서받지 못할 아이가 된다.

 게다가 바깥에 친구를 고발한 배신자가 돼 버려서 다시 그 집단 아이들과 관계를 되돌리기에는 힘들어진다. 한국에서는 아이를 전학 보낼 시킬 생각이 아니라면 문제를 부모나 경찰을 통해 해결하는 것은 관계 해결이 힘들다. 왕따 문제로 골머리를 썩던 일본은  집단 따돌림 방지대책 추진법이 시행되어서 학교에 교직원, 심리전문가로 구성된  집단 따돌림 방지를 위한 조직을 설치한다고 한다. 

 여자들은 분노를 직접적으로 그러 내는 일은 좀처럼 없다. 부정적인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싫어하는 여자아이들에게 가하는 법은 눈빛으로 째려보거나 교묘하게 따돌림을 시키는 것이다. 그러기에 어른들은 소리 없는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좀처럼 알아차릴 수가 없다. 


 어린 시절 따돌림을 당했던 것을 회상하며 어른이 된 지금에도 그때를 기억하며 아파하는 이들을 본 적이 있다. 따돌림을 벗어난 것을 회상하면서 한 가지를 배웠다고 했다. 절대도 잘난 척, 괜찮은  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도 조금은 부족한 척, 허술한 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완전하지 않고 조금은 부족한 여자이기를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을 틈틈이 칭찬했다고 한다. 남자들이 이해 안 되는 것들 중 하나가 여자들이 모이면 서로 칭찬하기 바쁜 것이라고 한다. 남자들은 누가 더 힘을 가졌는지를 나타내지만  여자들은 서로를 칭찬하면서 관계를 맺어 나가는 것이다.  

              

 소녀들의 심리학은 착한 소녀가 되지 말고 소녀가 자신의 내면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여자들이 여전히 수동적이어야 하고, 감정을 적절히 숨겨야 한다면 내면의 공격성은 서로를 향해 꽂힐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아한 거짓말에서 가해자 아이도 결국 따돌림을 피하기 위해서 천지를 망패 막이로 쓴 것처럼 말이다.  따돌림당했던 기간을 잠잠히 참아낼  수밖에 없었다는 소녀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도 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란다.


copy all right @ 심리학자 마음 달(마음과 성장 아카데미)


<소녀들의 심리학 중에서>

                                                                 

“소녀들의 공격 문화가 은밀하게 진행되는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레이철 시먼스가 궁극적으로 던지는 질문이다. 그가 찾은 답은 ‘문화’와 ‘학습’이다. 경쟁심·질투·분노는 소년이나 소녀 구분 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소년들은 이런 욕구와 욕망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학습 받는 문화에서 자란다. 따라서 소년들의 공격성은 거침없이 신체적인 폭력이라는 양상으로 드러나며, 그만큼 상처는 쉽게 아문다. 때로 소년들의 공격성은 ‘남자다움’이라는 이유로 권장되기도 한다. 


반면 소녀들은 경쟁심·질투·분노 같은 욕구와 욕망을 억제하고 억압받는 문화에서 성장한다. 그 문화를 규정하는 핵심 개념이 바로 ‘착한 소녀’이다. 여자 축구 선수가 나오고 여자 우주비행사가 나오는 시대에도 여전히 ‘착한 소녀’ 이데올로기는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 여자는 착해야 하고, 그래서 쉽게 욕망이나 욕구를 드러내서는 안 되며, 드러내더라도 티 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분출구를 잃은 소녀들의 분노는 가까운 친구들을 은밀하게 공격하는 형태로 왜곡되어 나타나며, 소년들의 몸에 남는 상처보다 마음에 깊고 오래가는 상처를 남긴다.


따라서 레이철 시먼스가 소녀들의 대체공격을 해결하는 대책으로 제시하는 것은 매우 명쾌하다. 경쟁심·질투·분노 같은 자연스러운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표현하라. 곧 “사회와 문화가 강요하는 내 안의 ‘착한 소녀’를 버려라!”라는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와 교사가 소녀들의 대체공격에 대해 무지하고 소극적인 환경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지은이는 책의 마지막 두 개 장에서 교사와 부모들에게 소녀들의 은밀한 공격 문화에 대해 이해를 촉구하는 고언을 아끼지 않는다. 실제 매뉴얼도 제안한다. “소녀들의 은밀한 공격을 예상하고 방지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안한다.” 라이브러리 저널(Library Journal)의 평가다. 


소녀 시절 따돌림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였던 지은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소녀들의 감정 전부를 가치 있게 여기는 사회가 되면 그들고 솔직한 관계에서 우러나오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는 여자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후회되는 건 그 때 말하지 않은 거야. 도대체 뭐가 그렇게 두려웠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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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홈페이지:상담신청)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가톨릭대학교상담심리대학원을 졸업하고 정신건강의학과와 대학 부설 유료상당기관에서 근무했습니다. 저서로는 "나라도 내편이되어야 한다"가 있습니다.

"두려움 너머 온전한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네이버티스토리브런치인스타그램 심리치료와 관련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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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가 상담실로 들어오는 순간 찌든 담배 냄새가 가득했다. 

민호는 앨리스의 얼굴을 보지 않으려는 듯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X 나 힘들어.”며 거친 말을 내뱉었지만, 왠지 한풀 꺾인 모습이었다. 


앨리스는 그의 거친 말과 행동이 불편해졌다. 

학교 창문을 부수고 상담실로 오게 된 민호는 선생님과 친구들에 대한 화를 표현했다. 

민호는 선생님들이 자신만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 같다며 억울하다는 소리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왠지 한풀 꺾인 것 같은 민호가 고개를 푹 숙이더니 머리를 감싸 안았다.

“엉망이에요. 저.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앨리스는 거칠고 강한 민호의 모습 안에서 두려워서 떨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폭력을 내지르는 아이들의 내면에 겁먹은 아이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친구가 죽었어요. 내가 아는 사람도 죽을 수 있구나. 녀석과 매일 그렇게 달릴 줄 알았는데. 이젠 그 날들은 없는 거죠. 흘러내리던 피. 저요. 저 좀. 무서웠어요. 몸이 덜덜 떨렸는데. 친구의 몸은 차가워져 가고. 걘 하늘로 가버렸어요.”

“그런데, 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물끄러미 봐라만 보고 있었어요.  아무것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민호는 그날 장면을 잊으려고 해도 잊어지지 않는다 했다. 


얼마전 민호와 친구들은 오토바이 절단기로 훔친 오토바이를 탔었다.

 시끄러운 오토바이 경적소리와 음악소리를 귀에 찢어지도록 들리게 말이다. 

민호의 친구가 평소처럼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탄 것이 죽음으로 이르는 길이 될 줄은 몰랐다. 

민호는 혼자 멍하게 창가에 앉아있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고 한다. 

혼자인걸 견디기 힘들다며 목소리가 떨리더니 울기 시작했다. 

슬픔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술로 몸을 적시고 담배로 매캐한 연기를 만들어내어 취해도, 잊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잃어버린 것을 대하는 방법

민호처럼 내 안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다른 방식으로 표출했던 적은 없는가? 

그리고 내게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잃어버린 것은 없는가?  


앨리스는 민호에게 빈 의자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게 했다. 

친구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 함께 가고 싶었던 곳, 네가 가서 얼마나 슬프고 힘든지, 다친 너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바보 같은 자신의 모습, 혼자만 살아남아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리고 꿈에 너를 보면 도망가게 된다며 정말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앨리스는 연약한 그의 모습을 바라보는 첫 번째 타인이 되었다. 


민호는 친구의 납골당을 가서, 하고 싶은 말들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적어두고 왔다고 했다.

집에 와서 울고 또 울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단다. 

새벽녘에 일어나니 배가 고프고 힘이 없어서 허겁지겁 밥을 먹었다고 했다. 


그때 문득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민호는 부모님의 권유로 유학을 가기로 했고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이제 밤에 더 이상 친구의 꿈을 꾸지 않아요. 그래서 가끔 그 아이를 잊은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해요. 그래도 잊지는 말아야죠.”

 민호는 잠겨버린 서랍처럼 숨겨놓은  감정을 털어놓은 후 현실에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민호가 친구를 때리고 공격적인 행동으로 슬퍼하는 감정을 만나지 않은 것처럼, 지금도 과거의 감정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채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 슬픔의 감정들은 폭발적인 분노나 무기력해진 몸으로 찾아온다.

체험되지 않은 감정들은 어떤 식으로든 표출되기 마련이다. 

고통으로부터 도망가지 말고 충분히 끌어안기를 바란다. 

오랫동안 만나기 힘들어했던 감정을 털어놓을 대상이 있다면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고, 혼자만의 방안에서 빈 의자를 두고 이야기를 해보아도 좋다. 


피해야 할 감정은 없다. 슬픔 또한 내게 필요한 감정이며 선물이다.





                  마티스 1952년 작-왕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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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maumdal7@gmail.com      

엄마, 친구가 안 믿는다.”

, 누가 믿겠니. 엄마랑 ZE:A 때문에 서울까지 왔다는데.”

 밖에 눈 내리는 거 찍어 보내라. 그럼 네 친구가 믿겠지.”

친구와 친구 딸 지아가 서울에 왔다.


 한 겨울 친구와 지아는 네 시간 반이나 걸리는 고속버스를 타고 눈으로 길이 미끄러워진 명동에 도착했다. 연예인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지하상가에서 들어갔는데 외국인들과 십대 여고생들로 가득 차 있다.  엑소의 용품은 많은데, ZE:A의 것은 종유가 적어서 열심히 찾아봐야 했다.  지아 엄마는 한정판 앨범을 제외하고는 불필요한 물건 같아서 사지 말라고 할까 고민했으나, 지아는 다음 달 용돈을 가불 해서라도 꼭 사고 싶다고 했다. 한정판 앨범을 사고 그들의 로고와 팔찌와 이름표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구입했다.


 내가 부산에는 제아 앨범이 없느냐고 하자, 인터넷에는 절판되고, 신세계 백화점까지 갔으나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지아를 보면 지아가 태어났을 때가 생각난다. 스무 살에 만나서 캠퍼스 커플로 만난 친구 부부는 아이가 정말 못생겼다며  성형수술시키려면 돈 많이 벌어야겠다고 했었다. 다행히 눈 작은 엄마랑 다르게 지아는 눈도 크고, 이제는 꽤나 예뻐졌다.  유치원 때는 새침한 모습이던 아이가 태권도를 배우더니 반장이 될 정도로 씩씩해졌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1997을 보면 농구스타나 연예인에 푹 빠져버린 여자 주인공들이 나온다. 연예인의 집 앞을 따라가거나, 콘서트 장에 참석해 열광적으로 춤춘다.  사실 난 중고등학교 시절 그렇게 연예인에 빠져본 적이 없어서, 연예인 브로마이드와 책받침, 잡지 등을 사는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저 멀리 있는 스타보다는, 내 앞의 학교 선생님이나 주일학교 선생님인 대학생들을 동경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보이지도 않는 사람을 뭘 좋아하나 했었다.


 그러던 내가 청소년 들을 만나다 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90년대 HOT와 젝키를 따라다니던 만큼의 광팬들은 보이지 않는다. 많은 아이돌이 계속해서 쏟아져서 나오고 유튜브, SNS 볼 것이 많다 보니 선택할 아이돌도 넓어졌다. 몇 년 전 공부 잘하고 책 좋아하는 여자 아이애은 에픽하이의 타블로를 좋아했다. 어떤 아이는 그가 낸 책을 사가지고 꼭 보라며 상담실로 가져오기도 했다. 이젠 하루 아빠가 된  타블로를 보면  당신의 조각들’이랑 책과 그 아이가 떠오른다. 이후 청소년 이 좋아하는 꽃보다 남자, 학교, 상속자들 얼결에 학교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는 꼭꼭 챙겨보는 어른이 되었다.


청소년기에는 동일시 현상의 절정기이다. 부모를 동일시하던 것에도 벗어나 이제는 내가 선택하는 누군가가 생기는 것이다. 아이들이 연예인만큼 따라 하고 싶은 데는 이유가 있겠다. 우리에게 친숙한 최고의 연예인은 돈도 많고 대중들의 인기도 많고, 그들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요즈음은 아이돌이 나와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니 그들의 빠른 성공이 부럽다. 부모세대와 다르게, 대학을 졸업하고도 미래는 불안하고 가야 할 길은 너무나 먼 것 같다. 게다가 아이들은 부모를 비롯해 주변에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아울러 밝게 미소 짓는 행복한 연예인들의 모습은 힘겨운 현실과는 다른 이상적인 세계다. 그래서 연예인들은 아이들의 이상화된  상이된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에 대해서 비난하는 말이라도 들으면 참을 수가 없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중요한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들이 누구를 좋아하는지, 무엇 때문인지 관심을 가져주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남자 아이들의 경우 게임에 몰두해 있는데, 어떤 게임을 하는지, 어떤 캐릭터를 좋아하는지 알아봐도 좋겠다. 이미 어른이 되어버려 아이들의 세계가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부모가 작은 노력만이라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담 중에 아이들이 내게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책을 건네고, 음악을 들어보라고 하는 것은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다.  상담이 종결되면 아이들은 상담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 내가 자신의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경청했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아이들이 자존감이 상승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는데 자존감은 먼저 타인을 통해 이해받고 있다는 경험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아이들의 선택에 관심을 가져주는 그 공감 반응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친구는 대학을 졸업하고 비정규직으로 적은 월급을 받아가며 VMD 일을 오랫동안 했었다. 일하는 엄마로서의 미안함과 죄책감도 컸다.  일하면서 대학원을 다녔고 이제는 모 공연기관에서  준공무원으로 의상파트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명절도 함께 하지 못하는 일도 많았었다. 그래서 지아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큰 지도 모른다. 


지아는 친구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고 했다.

내는 얼굴 보고 결혼할 거다. 근데 엄마는 뭘 보고 결혼하였니? 아빠 얼굴도 아니고, 돈도 아닌데.”

맞다. 엄마 아빠 대학 때 사진 봐라. 왜 만났겠니? 둘 다 답 안 나올걸. 엄청 사랑해서 만났지.  와했겠노.”


그래, 사랑이 답인 것 같다. 지아는 언젠가 ZE:A에게서 관심이 멀어지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ZE:A를 사랑하는 지아를 위해 왕복 열 시간이 걸리는 고속버스를 타고 명동 지하상가까지 함께 온 엄마의 사랑은 기억할 것 같다. 스무살 이전의 기억은 촘촘하게 우리 내면 안에 남아있으니 말이다. 지아에게 가끔은 들여다 볼 수 있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언젠가는 격한 사춘기를 겪어내야 할 시기가 그들 모녀에게도 올 것이다. 그래도 지아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주는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한편이 따뜻해 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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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용 인터넷 게임중독 척도

 

DATE 20 _____________학교 ___학년 (, ) 이름 ______________

문 항 내 용

전혀

그렇지 않다

때때로

그렇다

자주

그렇다

항상

그렇다

1. 게임을 하는 것이 친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더 좋다.

1

2

3

4

2. 게임공간에서의 생활이 실제생활보다 더 좋다.

1

2

3

4

3. 게임 속의 내가 실제의 나보다 더 좋다.

1

2

3

4

4. 게임에서 사귄 친구들이 실제친구들 보다 나를 더 알아준다.

1

2

3

4

5. 게임에서 사람을 사귀는 것이 더 편하고 자신 있다.

1

2

3

4

6. 밤 늦게까지 게임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1

2

3

4

7. 게임을 하느라 해야 할 일을 못한다.

1

2

3

4

8. 갈수록 게임을 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1

2

3

4

9. 점점 더 오랜 시간 게임을 해야 만족하게 된다.

1

2

3

4

10. 게임을 그만두어야 하는 경우에도 게임을 그만두는 것이 어렵다.

1

2

3

4

11. 게임 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실패한다.

1

2

3

4

12. 게임을 안 하겠다고 마음먹고도 다시 게임을 하게 된다.

1

2

3

4

13. 게임 생각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

1

2

3

4

14. 게임을 못한다는 것은 견디기 힘든 일이다.

1

2

3

4

15.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도 게임 생각을 하게 된다.

1

2

3

4

16. 게임으로 인해 생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게임을 해야 한다.

1

2

3

4

17. 게임을 하지 못하면 불안하고 초조하다.

1

2

3

4

18. 다른 일 때문에 게임을 못하게 될까봐 걱정된다.

1

2

3

4

19. 누가 게임을 못 하게하면 신경질이 난다.

1

2

3

4

20. 게임을 못하게 되면 화가 난다.

1

2

3

4

합 계

 

 

 

 

총 점

/ 80

일반사용자

37점 이하

잠재적위험사용자

38-48

고위험사용자

49점 이상

 

 

 

3청소년용 인터넷 게임중독 척도 해석

 

유형

분류기준

특 성

비고

고위험

사용자

 

게임중독 점수

49점 이상

현실세계보다는 가상의 게임세계에 몰입하여 게임공간과 현실생활을 혼돈하거나 게임으로 인하여 현실세계의 대인관계나 일상생활에 부적응문제를 보이며, 부정적 정서를 나타낸다.

하루 2시간 30분 이상 매일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게임을 하느라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는 등 게임행동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자기 통제력이 낮아 일시적인 충동이나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하며 인내력과 효율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부족한 경향을 보인다. 또한 공격적 성향이 높으며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전문적

치료 지원

상담 요망

잠재적

위험사용자

게임중독 점수

38-48

고위험사용자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가상세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며 게임에 몰입하여 게임과 현실생활을 혼돈하거나 게임으로 인하여 현실세계의 대인관계, 일상생활에 문제를 나타내기도 한다.

하루 2시간이상, 5-6회 정도 게임을 한다.

공격적 성향을 보이며 자기 통제력이 낮고 충동적이며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경향이 있다.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게임중독

행동 주의

예방 프로그램 요망

일반사용자

게임중독 점수

37점 이하

게임 습관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며, 게임과 현실세계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고 게임으로 인한 정서적인 변화를 경험하지 않는다.

하루 1시간 30분 이하, 1-2회 이하 게임을 하는 등 인터넷 게임 사용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다.

자신의 욕구를 적절히 조절할 수 있으며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을 보인다. 일시적인 충동에 의하거나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문제행동을 회피하고 인내할 수 있는 능력이 높다.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속적

자기점검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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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님들은 말한다. 우리 아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더니 말을 듣지 않는다고. 수업시간에 차분하지 못하고 왜 이렇게 부산하며, 친구들끼리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삐딱하게 반항아 자세로 앉아있거나, 때로는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있는 10대 청소년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엄마가 자유를 주지 않는다고.

엄마는 10대 아들을 알지 못한다. 사춘기 남자아이들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사춘기는 '독립성'과 '의존성'사이에서 갈등하는 시기이다. 부모의 말대로 순종하던 아이들이 이제 자기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원하며, 부모로부터 벗어나기 원하는 시기인것이다.

남자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가치는, '존중'이다. 그러면서도 '경계'는 명확히 지키도록 하는 것이다. 치료실을 예를 들면, 네 이야기는 들을 수 있지만 껌을 씹는 것, 욕을 하는 것, 치료시간을 지키지 않고 나가버리는 것은 될 수 없다고 한다. 처음에 실랑이를 벌이던 아이들도  명확하게 바운더리를 정해주는 것에 오히려 편안해한다.

10대 부모들이 소년의 심리학을 통해서 아들을 조금더 이해했으면 한다.  상담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읽도록 하는 추천서이다.



                 copyright 2014. 마음달 안정현  all rights reserved.

안정현은 '마음달심리상담'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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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너머 온전한 내가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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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심리학 중에서>

남자아이들 내면에는 목적지향적인 남성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을 이어줄 길을 찾고 싶은 강렬한 열망이 있다.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보다 테스토스테론이 10-12배 더 많이 분비된다. 테스토스토론은 위험 감수, 공격성과 관련된 호르몬이다.

 남자아이는 유대감 형성과 관련된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여자아이보다 더 적게 분비된다, 물론 남자아이도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기는 하지만 여자아이 만큼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결속을 다지지는 않는다. 남자아이는 관계를 맺기위한 중요한 기회와 적절한 순간을 찾는 일에 여자아이보다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따라서 팀별 게임과 멘토링 시스템을 꾸려 남자아이들끼리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때 대화나 정서적 교류보다는 신체활동을 통하는 것이 우선이다.

 남자아이는 사람들 차분하게 만드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여자아이에 비해 더 적게 분비될 때가 많다. 또한 여자아이에 비해 전두엽에 세로토닌이 더 적게 흐를 때가 많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에 비해 신체적, 사회적으로 더 충동적이고 스스로를 통제하는 것을 더 힘들어한다. 그리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성급히 의사결정을 하는 경향이 여자아이들보다  높다. 그러한 경향은 청소년기 때 더 두드러진다.

남자아이들은 좀 더 싸우고, 경쟁하고,몸싸움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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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심리학
국내도서
저자 : 마이클 거리언(Michael Gurian) / 안진희역
출판 : 위고 201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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