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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반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어떤 아이들과 같은 반이 될까?
친한 친구들과 같은 반이 되었을까?

라며 또래관계 문제로 걱정하는 중/고등학생들.
 
어렵게 입사한 회사인데,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라는 신입사원들.

새로움에 유독 낯을 심하게 가리는 사람들은 결국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지금 하는 일을 그만둬버리곤 한다

그럴수록 새로운 사람과 관계 맺기는 더욱 힘들어진다.
20대 메이를 상담실에서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숨죽이고 있는 작은 토끼 같았다.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기 힘들다고 했다. 선배나 상사들의 눈치를 보면서 점점 더 작아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메이 씨, 왜 그렇게 기가 죽어 있어요, 어깨 좀 펴고 그래요.”
메이 씨는 말이 너무 없다. 말 좀 해요.”

선배들의 응원 어린 말이 고맙긴 했지만, 자신의 성격이 잘못됐다는 지적을 받는 것 같아 속상했다. 입사동기가 화사한 웃음으로 다른 직원들과 쉽게 친해질 때면 너무나도 부러웠다.

그녀는 말했다.
성격을 고치고 싶어요.”

타고난 기질과 성격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 

 

메이는 어릴 때부터 부모의 생각에 맞춰 사느라 자신의 요구를 주장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 부모와 깊은 친밀감을 경험했다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낀다 할지라도 금방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대라면 관계 내 민감서은 커지게 될 것이다.
 
그녀는 친해지고 싶은 사람마저도 없다며 자신의 마음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저절로 나타나기만을 원했다. 
나를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말없이 잘해주는 누군가는, 분명히 말하지만 없다.


이때는 타인에게 내 욕망과 기대를 거는 것을 줄이고 단 한 명만이라도 친한 사람을 만들어 보자. 
먼저 인사하고 말을 걸다 보면 친구 한 명은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상담실에서 친구 따위 필요 없다던 사람들도 몇 명의 친한 무리가 생기면 소소한 즐거움을 알게 되며 무기력하던 눈빛도 반짝거렸으니까 말이다.


 
물론 직장이 친구를 사귀러 가는 곳은 아니다. 그러나 식사시간까지 합쳐 하루 9시간을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관계가 서먹하다면 일할 맛이 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메이: 저는 여전히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것이 두려워요.
마음달: 맞아요, 낯선 사람을 만나면 저도 편하지는 않아요.
메이: 선생님도요?
마음달: 그럼요. 내성적인 성격을 고쳐야만 변화할 수 있다면 그건 참 힘든 일일 것 같아요. 
대신 아주 작은 행동들부터 변화시켜나가는 것부터 해봐요. 그렇게 하나씩 시작하는 거예요.
 
메이에게 이번 주 워크숍에서는 먼저 인사하고 아는 척을 해보자고 했다. 

워크숍에서 그녀는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걸려고 할 때마다 가슴에 확성기를 댄 것마냥 심장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그러나 지금처럼 살고 싶지 았아 한 명, 두 명, 세명 그렇게 몇몇 사람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말을 걸었다. 수줍음을 이겨내기 위해 용기를 낸 것이다

선생님, 저 선배 중에 여행이야기를 하시는 분이 있어서 먼저 질문을 했어요. 어디 가셨는지요. 그랬더니 어디가 재미있었는지 이야기 해주시더군요. 그러다가 조금 친해졌어요.”

그렇다. 작은 용기와 작은 실천을 시작해나가자.
이제 메이는 출근길이 더 이상 두렵지만은 않다. 자신의 내성적인 면도 인정하기로 했다.
화사한 얼굴로 방긋방긋 잘 웃는 입사 동기처럼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직장생활에 힘들 때도 있고 기쁠 때도 있음을 인정하고 세상을 배우면서 살아갈 것이다. 세상의 비바람을 맞아가면서 가끔은 상처 입더라도 그렇게 자라는 나무가 될 것이다
. 

그렇게 사람들과 숲이 되어서 어울려갈 것이다.

심리학자 마음달의 <책 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중에서

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한다
국내도서
저자 : 마음달
출판 : 카멜북스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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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회 상담 및 임상심리전문가 안정현(마음달 심리상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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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들이 많다.

특히 부모들은 아이에게 공감하라는 말은 듣는데 어찌 해야할 바를 모르겠다고 한다.
공감도 받아봐야 아는데. 공감받고 자라본 어른은 몇 명이나 될까?
공감을 하는 것도 어찌보면 훈련이다.
타인이 왜 그런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아닌 남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쉬울리가 없다.
그래서 훈련이다. 훈련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다.

무엇보다 내 마음먼저 알아차려야 한다.
그리고 그 이후 타인의 감정을 알아갈 수 있다.
내 감정을 먼저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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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현 (심리학자마음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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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두려움 너머 온전한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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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에세이  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 .자세한 책 소개는 여기에 있습니다. 
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한다인생의 크고 작은 문제들 앞에서 우리는 마음의 성장통을 겪는다. 이 책은 심리학자 마음달의 효과 빠른 심리 처방전으로, 어쩌면 지금! 당신을 위한 이야기다. 아직 마음이 단단히 여물지 않았음을 스스로도 느끼고 있는 어른인 당신. 이제는 과거의 나를 위로하고 내일의 나를 응원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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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가장한 악인을 만날 때가 있다. 그들이 나랑 같은 종교일 때는 너무나 끔찍하다. 말을 만들어내고 교양 있는 말투로 상대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내면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스캇펙의 거짓의 사람들을 읽으면서 상담하기 전에는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상담을 받는 내담자들은 진실을 말하고자 애를 쓴다. 

그러나 가끔 종합심리검사를 할 때 예측불허의 악한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법적인 문제로 비자발적으로 검사를 받는 이들이 있다.

폭행을 휘두르고도 미안한 줄 모르거나, 상대편 탓만 하는 이들도 보았다. 말로 하기 힘든 내용들이다. 아울러검사 결과를 믿지 못하고 의사에게 소리소리 지르는 사람은 더더욱 최악이다.

상담을 할 때 거짓의 사람들에 휘둘리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인간이 인간에게 말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악(evil)이라는 말은 산다(live)라는 말의 철자를 거꾸로 늘어놓은 거예요" p71


악은 삶을 거슬러서 생명을 역류하는 것이다.

거짓의 사람들은 주로 두려움과 공포를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이 거짓의 사람들에게 대항하는 방법은 악이 아니라 동정 즉 측은한 마음이라는 것이 와 닿았다.

선한 의도라도 악을 없애려고 하다가 신체적, 영적으로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을 치료하는 것은 오직 사랑인 것이다." p256-257


거짓의 사람들에 의해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사람들이 있다면 다시 내면의 진실된 소리를 듣기 바란다.

두려움과 공포 아울러  타인의 뒷담화로 뒤흔드는 사람의 이야기는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그들은 힘이 없는 사람이다. 약하고 연약한 존재들이다. 

그리고 그들때문에 아파하지 말기바란다.

당신이 빛으로 나아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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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자 마음 달
안정현. 전환 관리 전문가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디자인, 연극, 춤, 영성 등 다양한 방면에 관심을 가졌다. 언제부턴가 그에게 비밀을 털어놓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인간의 마지막 여행지는 사람의 내면이라는 것을 깨닫고 뒤늦게 마음공부를 시작했다. 대학원에 진학하자마자 사회 공포증 내담자가 찾아와 상담을 시작했고,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내담자들을 만나며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푸석푸석 생기를 잃어가는 이들이 자신의 내면을 섬세하게 바라보면서 진짜 내가 되어가는 과정에 함께하고 있다. 자기 사랑에 서툰 이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를, 또한 마음의 치유를 통해 뜨거운 심장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심리학회 상담심리전문가,  임상심리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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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에세이  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 가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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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한다》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출간했습니다.

그간 출간 전 연재를 꾸준히 지켜봐주신 분들이시라면 아시겠지만,
이 책은 크고 작은 마음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마음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책입니다. 브런치 매거진에서 1만 명 이상의 구독자가 격렬하게 공감하는 심리학자 마음달의 심리 처방전이기도 하지요. 
이 책을 쓰신 심리학자 마음달님은 십 년 넘게 심리치료사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발견할 수 있었던 특징이 있었는데요. "내담자 대다수의 고민은 일, 외모, 성격, 인간관계, 가족불화" 등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겪을 만한 보통 문제였던 것이었습니다.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언제나 "예스! 예스!"를 외치는 예스맨들
'나 이대로도 괜찮은 걸까' 하고 스스로를 정상과 비정상이란 범주 안에 옭아매는 사람들
내 아이를 호되게 혼낸 다음, '나는 좋은 엄마가 아닌 것 같아'라며 절망하는 초보부모들 등등


어제보다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선택

혹시, 아직까지도 수많은 고민으로 인생을 방황하고 있다면
이제는 어린 시절부터 학습해온 낡고 경직된 틀을 벗어버리고
유연하고 안정적인 자신만의 관점을 갖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나조차도 내가 맘에 들지 않는데, 누가 나를 사랑할까요?
따라서 우리는 아주 작은 일에서조차 
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합니다.

매일매일 나라도 내 마음의 편을 들어주는 하루가 되길 카멜북스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 책은 당신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출처] 《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한다》 출간!|작성자 카멜북스

 

 

"요즈음 왜 이렇게 우울한지 모르겠어요? 우울증인가요?"


댓글 상담을 받지 못한다고 했음에도  블로그에 비밀 댓글을 올리는 이들이 있다. 

경험상 봄이 되면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우울인지 아닌지 접수 면접도 하지 않고 심리평가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단을 내릴 수가 없다.

우울에 관련된 진단만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파괴적 기분조절 부전 장애, 지속성 우울장애, 월경 전불 쾌감 장애 등등 우울증이 만성인지, 환경적인 일시적인 스트레스 인지도 알 수가 없다. 

우울의 원인만도 여러 가지다.


우울이 일시적이라면 햇빛 처방전을 내리고 싶다.

우울할 때 이불 밖은 위험하다면서 집 안에 콕 박혀있거나, 또는 밤에 늦게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거나, 식사를 거르기 쉽다.


날이 좋을 때는  햇빛을 보러 외출을 하라.

 

빨래를 건조할 때도 그렇다.

햇빛이 있는 곳에 옷을 널면 옷에도 햇빛 냄새가 난다. 건조된 옷의 냄새가 쫄깃쫄깃하다. 

미세먼지가 없는 날. 햇빛이 짱짱한 날 그런 날을 잘 골라야 한다. 

세탁기로 건조해서는 절대로 그런 냄새가 나지 않는다. 햇빛과 바람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냄새가 있다. 



식물을 키워보면 안다.

햇빛을 보지 않고 키우면 식물은 흰색이 된다. 콩나물처럼.

햇빛을 만나야 싹도 녹색이 된다. 햇빛은 싹을 푸르게 생명력 있게 만든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햇빛에 온 몸을 쬐어라. 오래된 곰팡이 내음과 우울을 날려버려라.

단 번에 식물이 자라지 않는 것처럼. 우울도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다.

매일매일 산책하다 보면 조금씩 삶의 의지를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우울이 오래될수록 방안에 꼭 꼭 숨자고 내적으로 속삭일 것이다.

이때 우울의 속삭임에 넘어가지 말고 

이때 숨어버리자는 우울한 녀석의  속삭임에 '됐어!'라고 해라. 

그리고 나가라 단 10분이라도.  커튼을 열고 산책하는 것만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햇빛과 친구가 되어야 한다. 

햇빛은 당신에게 필요하다 


또한 중요한 것은 햇빛과도 같은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내 삶에서 햇빛처럼 소중한 것을 찾아야 한다.




<치커리 실험> 


<그늘에서 자란 치커리>


 

 <햇빛에서 자란 치커리>

 

치커리 씨앗을 심었다.  그늘에 떨어진 씨앗도 있었고 햇빛이 많은 곳에 떨어진 씨앗도 있었다. 

햇빛이 있던 곳에서 무수한 잎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늘에서는 웃자람이 일어났다. 

씨앗도 토양도 같아도 햇빛의 양에 따라 자라는 것은 달라진다.

 

                                Copy right 2017. 안정현(심리 학회 상담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 All right reserved.



안정현
13년 경력의 상담 심리 전문가로
마음달 심리상담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정신건강의학과와 대학부설심리상담센터에서 근무했습니다.
심리학자 마음달이라는 필명으로 "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한다"를 출간했습니다.

"온전한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이메일: maumdal7@gmail.com

 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 가 출간되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시작하기를 바란다. 나의 소중한 시간들이 손 안에서 재가 되어 바스러져 어딘가로 날아가기 전에 말이다.-책 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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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시험의 결과로 희비가 엇갈리는 때이다. 합격을 받으면 좋겠지만 다음 기회를 기다리라거나 불합격 통지를 받는 것은 꽤나 힘겨운 일이다. 

내게만 세상의 문이 열리지 않는 것 같고, 앞으로의 미래도 컴컴한 터널을 지날 것만 같다. 

한 번에 합격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알아서 초반에는 견딜 수 있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불합격 통지를 받게 되면 내 존재는 부유하는 먼지처럼 작아진 것 같다.


선택을 당하는 자는 기뻐하지만, 선택당한지 못한 자는 눈물을 흘린다.

거절의 경험은 익숙해지기가 힘들다.


국가고시, 사법고시, 의학전문대학원, 의대를 가기 위해서 시험을 쳤으나 실패한 이들을 만나게 된다. 다른 꿈은 꾼 적이 없다거나, 오로지 그 길 하나만이 안전한 것 같다며 달려온 이들이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나 불합격 통지를 받게 되면서 이젠 살 의미가 없다고 하는 말을 할 때는 깊은 한숨이 나온다. 내담자들은  살 이유가 없으니 죽음을 생각하거나, 다른 길은 없다며 끝이라고 한다. 실제 자살 시도를 했던 이들도 있었으니 이건 확실한 위기상황이다.  '삑삑'경계경보가 울려나온다. 


꿈을 이루지 못해서 죽어야 한다면, 그 꿈이 나를 삼켜버린 것이다. 사회적 지위, 안정감을 줄 것이라는 믿음이 사라져버렸다고 나 자신을 짓눌러 버려야 하는 것인가?  시험 합격은  보잘것없는 나의 결핍을 채워줄 한 줄기 동아줄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바라봐야 한다. 


지금까지 시험을 위해서 달려온 시간들이 사라진 것 같은 아픔이 있음은 인정한다. 


내 주변에도 사법고시를 거의 십 년을 했으나 실패하던 지인이 있다. 고시원에서 올해가 마지막이라며 계속 공부를 하다가 결국 그만두었다. 법률사무소에서 사무장으로 취업한 이도 있고, 취업이 힘들어 과외교사로 나선 이도 있다. 가진 것 없고 실패한 것 같다더니 괜찮은 여자 만나서 결혼도 했고 과외도 잘 된다고 한다.


고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도 되지 않을 때, 세상에 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될 때,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아차릴 때는 이제 돌아설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그렇게 열심히 달려온 시간이 아깝기는 하지만, 나를 없애버릴 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다. 충분히 눈물을 흘리며 흘려보내고 인생의 다른 플랜 B를 생각해야 한다. 



끝이라고 생각한 길에 또 다른 길이 열린다.-제주도에서 -@심리학자 마음 달


내 삶에 다른 인생을 선물해 줄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 전의 삶은 죽고 다시 태어난 것으로 생각하자. 

다른 삶에서 작은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으면 한다. 


 copyright 2016. 마음달 안정현  all rights reserved.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두려움 너머 온전한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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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아한 거짓말을 보고 난 후 가슴이 먹먹해졌다. 또래관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은 주인공  천지가 남긴 다 섯개의 붉은 털실뭉치가 전설의 고향에서 나온 소복 입은 귀신의 붉은 피로 연상이 되어 온 것은 무엇일까? 게다가 천지는 죽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을 제대로 알리지도 못하고 실타래에 꽁꽁 숨겨서 메시지를 말한다. 살아서 소리 지르지 못했던 이야기들은 죽어서도 소리 내지 못한다. 이제 사람들 사이에서 고립당한 소녀는 '죽은 자'가 되어 '산 자'들에게 자신을 제대로 봐 달라고 요구한다. 옛날 소복을 입은 처녀 귀신이 깊고 깊은 밤 다들 잠든 사이에 사또에게 우는 소리를 하며 나타난 것처럼 말이다. 몇 백 년 전 조선시대나 현실에서나 소녀들은 죽어서야 하고싶은 말을 말할 수 있다니 휴 하고 한숨이 밀려왔다. 

 
 소녀들 사이에서 고립을 당한 다는 것은 우주에서 미아가 되는 것과 같다. 여자아이들은 어느새 무리를 짓고 단짝을 만들어나간다. 여자들의 집단에서 이미 친밀감이 형성된 무리에 새로운 이가 들어가서 우정을 형성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벽은 보이지 않게 견고하기 때문이다. 친해진다고 해도 따돌림은 가장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난다. 학교 성적이 떨어지는 것 때문에  고민을 나누고, 함께 급식을 먹고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서로 나누던 아이들. 시시껄렁한 농담을 비롯해서 다른 아이들과는 나누지 않던 비밀을 함께 한 아이들이 어느 순간 돌변하기도 한다.


 부모들은 자녀가 따돌림을 당한다는 사실을 안 순간, 분노에 떨게 된다. 학교 담임선생님을 찾아가서 같이 상담을 받는 정도는 괜찮다. 간혹 교육청, 경찰청 등에 신고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아이들은 학교와 또래 친구들의 공공의 적이 되는 경우를 보게 되었다. 학교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거나, 아이가 학교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사건이라고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담임 선생님조차 가해자 아이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피해를 받고 있는 아이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경우가 생긴다. 그렇게 될 경우 아이는 같은 또래 아이들뿐만 아니라 선생님이 자신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실망감에 더 튼 고립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피해자 아이가 느끼는 괴로움의 크기는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다. 


 외부의 공격이 들어오면 내부 집단의 결단력이 단단해진 듯 피해자 학생은 용서받지 못할 아이가 된다.

 게다가 바깥에 친구를 고발한 배신자가 돼 버려서 다시 그 집단 아이들과 관계를 되돌리기에는 힘들어진다. 한국에서는 아이를 전학 보낼 시킬 생각이 아니라면 문제를 부모나 경찰을 통해 해결하는 것은 관계 해결이 힘들다. 왕따 문제로 골머리를 썩던 일본은  집단 따돌림 방지대책 추진법이 시행되어서 학교에 교직원, 심리전문가로 구성된  집단 따돌림 방지를 위한 조직을 설치한다고 한다. 

 여자들은 분노를 직접적으로 그러 내는 일은 좀처럼 없다. 부정적인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싫어하는 여자아이들에게 가하는 법은 눈빛으로 째려보거나 교묘하게 따돌림을 시키는 것이다. 그러기에 어른들은 소리 없는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좀처럼 알아차릴 수가 없다. 


 어린 시절 따돌림을 당했던 것을 회상하며 어른이 된 지금에도 그때를 기억하며 아파하는 이들을 본 적이 있다. 따돌림을 벗어난 것을 회상하면서 한 가지를 배웠다고 했다. 절대도 잘난 척, 괜찮은  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도 조금은 부족한 척, 허술한 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완전하지 않고 조금은 부족한 여자이기를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을 틈틈이 칭찬했다고 한다. 남자들이 이해 안 되는 것들 중 하나가 여자들이 모이면 서로 칭찬하기 바쁜 것이라고 한다. 남자들은 누가 더 힘을 가졌는지를 나타내지만  여자들은 서로를 칭찬하면서 관계를 맺어 나가는 것이다.  

              

 소녀들의 심리학은 착한 소녀가 되지 말고 소녀가 자신의 내면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여자들이 여전히 수동적이어야 하고, 감정을 적절히 숨겨야 한다면 내면의 공격성은 서로를 향해 꽂힐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아한 거짓말에서 가해자 아이도 결국 따돌림을 피하기 위해서 천지를 망패 막이로 쓴 것처럼 말이다.  따돌림당했던 기간을 잠잠히 참아낼  수밖에 없었다는 소녀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도 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란다.


copy all right @ 심리학자 마음 달(마음과 성장 아카데미)


<소녀들의 심리학 중에서>

                                                                 

“소녀들의 공격 문화가 은밀하게 진행되는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레이철 시먼스가 궁극적으로 던지는 질문이다. 그가 찾은 답은 ‘문화’와 ‘학습’이다. 경쟁심·질투·분노는 소년이나 소녀 구분 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소년들은 이런 욕구와 욕망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학습 받는 문화에서 자란다. 따라서 소년들의 공격성은 거침없이 신체적인 폭력이라는 양상으로 드러나며, 그만큼 상처는 쉽게 아문다. 때로 소년들의 공격성은 ‘남자다움’이라는 이유로 권장되기도 한다. 


반면 소녀들은 경쟁심·질투·분노 같은 욕구와 욕망을 억제하고 억압받는 문화에서 성장한다. 그 문화를 규정하는 핵심 개념이 바로 ‘착한 소녀’이다. 여자 축구 선수가 나오고 여자 우주비행사가 나오는 시대에도 여전히 ‘착한 소녀’ 이데올로기는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 여자는 착해야 하고, 그래서 쉽게 욕망이나 욕구를 드러내서는 안 되며, 드러내더라도 티 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분출구를 잃은 소녀들의 분노는 가까운 친구들을 은밀하게 공격하는 형태로 왜곡되어 나타나며, 소년들의 몸에 남는 상처보다 마음에 깊고 오래가는 상처를 남긴다.


따라서 레이철 시먼스가 소녀들의 대체공격을 해결하는 대책으로 제시하는 것은 매우 명쾌하다. 경쟁심·질투·분노 같은 자연스러운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표현하라. 곧 “사회와 문화가 강요하는 내 안의 ‘착한 소녀’를 버려라!”라는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와 교사가 소녀들의 대체공격에 대해 무지하고 소극적인 환경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지은이는 책의 마지막 두 개 장에서 교사와 부모들에게 소녀들의 은밀한 공격 문화에 대해 이해를 촉구하는 고언을 아끼지 않는다. 실제 매뉴얼도 제안한다. “소녀들의 은밀한 공격을 예상하고 방지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안한다.” 라이브러리 저널(Library Journal)의 평가다. 


소녀 시절 따돌림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였던 지은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소녀들의 감정 전부를 가치 있게 여기는 사회가 되면 그들고 솔직한 관계에서 우러나오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는 여자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후회되는 건 그 때 말하지 않은 거야. 도대체 뭐가 그렇게 두려웠을까?’
” 


 

copyright 2015. 마음달 안정현 all rights reserved.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홈페이지:상담신청)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가톨릭대학교상담심리대학원을 졸업하고 정신건강의학과와 대학 부설 유료상당기관에서 근무했습니다. 저서로는 "나라도 내편이되어야 한다"가 있습니다.

"두려움 너머 온전한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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