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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아동상담

아이들을 잃지 않기 위해서

살면서 누군가의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초등학교 6학년때 졸업앨범을 찍었던 남자아이가 졸업 며칠 전 죽었을 때,

그렇게 건강한 아이가 사라졌을 때 죽음의 원인조차 명확하게 알 수 없었다.

함게 살던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의 가족이 평생 나와 함께 있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끔 자녀의 죽음으로 힘든 시기를 겪는 부모님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들의 죽음은 갑작스럽게 다가오고, 사고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일어난다.


일년전 신도림을 걷고 있을 때였다.

아이들을 잃어버린 세월호사건으로 힘들어하던 어머니들의 얼굴을 마주했을 때 그 먹먹함을 말할 수 없었다.

대학원 시절 처음 그 지역의 아동들을 만났다.

뉴스를 보았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어른으로서의 무능력함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조금만 더 아이들을 제대로 살펴준다면, 내가 아이들을 만나는 일을 할 때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어른으로서의 기본적인 책임만 다한다면

아이들의 생명은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저서>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

"두려움 너머 온전한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네이버티스토리브런치인스타그램 에 심리치료와 관련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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