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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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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사찾기 상담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몰라서 무척이나 헤매었다고 한다. 내담자 입장에서 보면 상담사를 선택하는 것에 위험부담이 있다는 것에 동감한다.어떤 사람이 내 상담을 해줄지, 무엇을 믿고 상담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 속에 올 것이기 때문이다상담사를 주변에서 소개받는 방법도 괜찮다. 상담을 받는다는 것을 쉬쉬하다 보니 그것도 쉽지는 않다. 상담을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뭔가 문제 있는 사람으로 시선을 받을까 봐 염려가 되기도 하다 보니 상담을 받는다는 것을 말하러 다니지는 않는다. 상담사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면 상담사 약력을 보는 것이 나을 듯하다. 첫째는 상담 관련 대학원을 나왔는지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는, http://www.koreanpsychology.or.kr/aboutkpa/..
불평불만보다 원하는 목표를 말하기 "상담실에 오시게 되었는데, 무엇때문에 오게 되었나요?" -그냥요. '그냥'이라고. '그냥'에는 많은 의미가 숨겨져 있다. '나는 아직 너를 모른다. 아직은 밝히기는 힘들다. 나도 뭔가 불편한데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다...' 이럴 때는 질문을 바꾸어야 한다. "상담실을 나가실 때 어떤 변화가 있으면 좋을까요?" -머리가 너무 아파요. 직장 상사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잔소리가 많아서 회사 나가는게 지긋지긋해요. 화를 언제 낼지도 모르겠고. 인생을 괴롭히는 삶의 블랙리스트명단에 올라온 인물들이 없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짜증나게 하던 짝, 말 많던 학생주임선생님, 깐깐한 지도교수, 잔소리를 외치는 부장님, 은근 얄미운 시누이 들, 영원한 라이벌 시어머님등등. 타인이 ..
무료심리상담 -심리상담 해드릴게요. 라고 다가온다면, 다시 한번 확인하라. 오늘 어떤분이 이건 외부에 알려야 할 사항이라고 해서 글을 쓴다. 무료심리상담 말은 좋다. 아울러 원래 상담을 받으신다면 그 상담은 끊고 자기와 하자고 한단다. 만약 치과의사라면 저 치과의사니 당신 이를 봐드리겠습니다.제가 디자이너인데요. 제가 필요한 디자인 작업 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한다면 신뢰가 가겠는가?그러나, 무료상담이라는 말에는 마음이 솔깃하다.상담을 받는다는 것 내 마음을 털어놓는 사람이 누구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듣는 건데 뭐, 특별한 훈련도 필요없을 것 같다. 몇 번 안 본 사람이 친밀감을 드러내면서 밥을 사거나 내가 아는 분이 기도를 잘하시는데 상담도 잘 받아주신다고 하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남의 ..
심리상담비용 심리상담비용은 상담심리사 2급부터 최소7만원 이상을 받는다.심리학회 상담심리전문가의 경우 보통 10만원 이상이다. 프랜차이저 상담실의 경우에는 상담심리전문가가 아닌 경우도 10만원이상을 받는다.상담계에서 이름난 교수님들은 12-13만원 이상을 받는다.아울러 학회 자격증이 없어도 방송을 타는 사람들의 경우 더 많은 비용을 받기도 한다. 상담비용을 저렴하게 받을 때는 이유가 있다.초보 상담사로서의 경험을 쌓기 위해서 무료로 하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한다.상담자원봉사자로서 일을 하더라도 상담경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상담심리사 2급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1년의 경력이 필요하다. 상담사가 심리학회 자격증도 있고 경력도 있는데 상담비는 저렴하게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어렵다.모든 것이 다 맞기는 힘들다. 경제적으로 ..
이메일과 전화로 상담해달라는 이들에게 책을 내고 나서 이메일로 연락을 해서 전화통화를나 이메일을 원하는 분들이 있다. 상담사가 되면서 상담해달라는 이들이 정말 많았다. 대학원에 입학하면서부터였다. 상담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자원봉사나 무료라는 생각도 있다. 상담이 문제에 대해서 답을 주는 쉬운 업무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고말이다. 누구에게나 의존욕구가 있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좋겠고 내가 필요할 때 답을 해주는 어떠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나도 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상담자는 상담실에서만 내담자를 만난다. 상담시간과 장소와 상담비등 상담목표등의 구조화 작업이 필요하다. 윤리규정 상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는 적절한 경계선이 필요하다. 내 내담자와도 이메일과 전화로 연락을 하지 않는다. 오직 상담실에서만 만난다. 아울러 접수..
상담하면 정답을 주나요?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일상에서 불편함을 경험하며 오게 된 경우가 많을 것이다. 상담은 주1회 보통 50분 정도 진행되는데 처음 오는 내담자들은 뭔가 당장 해결해주는 뭔가 한방이 있을거라는 기대들을 한다. "제가 무릎팍도사"가 아니라서 하며 얘기를 하는데 그러시면 대부분은 웃으신다. 그 사람의 살아온 이야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소통한다는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해답을 자신이 찾아가도록 한다는 것이 다르다고 할까. 그러나 다른 점은 점집에서 하는 상담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어떤 힘으로 인해 나의 과거. 현재. 미래가 좌우된다는 운명론이라면 (부적이나 굿으로 액막이를 할 수 있나? ) 상담은 스스로가 변화하는 힘을 가진다는 것이다. 가끔 상담은 과거만 살핀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는데 현재에 미치..
상담의 종결 상담을 종결할 때 카드나 편지를 쓰도록 한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종결도 중요한 법. 내용이 어떠하든 결말에 대해서 정리를 하는 나만의 리츄얼이다. 헤어지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상담자와 내담자는 다른 이중 관계를 허락하지 않는다. 내담자들에게 간혹은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기는 한다. 상담실에 있던 이들이 세상으로 나아가서 나름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copyright 2016. 마음달 안정현 all rights reserved.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두려움 너머 온전한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네이버, 티스토리, 브런치, 인스타그램 심리치료와 관련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상담실에 어떤 사람들이 오나요 “태어날 때부터 괴물도 있겠지만, 사람이 만든 괴물도 있습니다. 누군가 한 명이라도 손을 내밀어줬다면 김진우도 죽은 피해자도 모두 구했을지도 몰라요” 드라마 시그널의 박해영의 대사. 범죄자의 죄를 옹호할 생각은 없다. 죄는 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인간의 연약함에 대한 이해가 느껴지는 말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어떤 사람들이 상담실에 오는지?"를 묻는다. 정신건강의학과 내 상담실에서 일했기에 증상이 심각한 이들을 만나왔다. 정신병동에 가서 검사를 한 적도 있었는데 만성 알코올릭이거나 만성 우울증인 이들도 있었다. 그들의 어린 시절과 환경을 마주하면 내가 그의 자리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롤로 메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문제를 가지고 온 내담자는 없다고 했다. 상담에 오는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