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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보호자가 돌보고 있는  민지(가명)를 만났다. 음. 머리는 산발에 늦가을인데 검은 색 슬리퍼를 질질 끌고 왔다. 기관에서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주는 이 아이를 상담실로 데리고 왔다. 그 직원과 아이는 처음 만난 사이였다. 그런데 아이는 그 선생님은 너무 좋은 선생님이라며 칭찬을 했다. 스토리는 집..
놀이치료  열이 올라서 으실으실한데 해진이는 치료실에 왔다. 부모가 만류했으나 아이가 놀이치료를 포기할 수 없다는 이유때문이었다."음, 다음에 오자. 선생님 얼굴 봤자나. 음. 몸이 튼튼해지면 오는 걸로."치료실에 누워서 있겠다는 아이를 잘 달래서 보냈다.나의 치료실은 물건들도 오래되었고 장난감의 수도 적다. 게다가 아이들을 달래는 ~구나라는 말을 하지도 않는 편이다. 재미있게 놀아주는 것이 치료가 아니라, 아이들의 감정을 잘 containing해주..
심리치료는 가족치료다. 아동부터 성인까지 치료를 하면서 이점이 있다.기업체 상담을 하거나, 남성을 상담해도 자녀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다.자녀를 가진 부모의 입장이라면 자녀에 대한 궁금증도 많고, 부부와의 관계에서 자녀를 바라보는 양식이 다름으로 인한 갈등도 많다. 그럴때 자녀에 대한 궁금증. 발달과정. 가족발달주기에 대한 설명등을 하면 이해에 대한 폭이 커진다. 하나의 연령층이 아닌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상담할 수 있다는 것은 내담자를 치료하는데큰 도움..
집단미술치료프로그램 “너희들, 집에서 자주 듣는 말이 뭐니?” “에이씨..Gㄹ이ㄴ아” “어, 뭐라고.” “에이씨..Gㄹ이ㄴ아” “ 욕을 자주 듣는 거야.” 여자 아이는 멋쩍다는 듯이, 내 눈을 똑바로 보며 당당하게 말했다. “다, 욕하죠. 욕 안하는 집이 어디 있어요?” 이 아이의 세상에서는 욕을 안 하는 세상은 없는 것이다. 궁금해졌다. “드라마에서는 욕 안하자나.” “그거 가짜죠. 거짓말인거 몰라요. 참. 내.” 아이가 아는 세상은 부모에게 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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