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랑이 변해요.

어떻게 사랑이 변해요?
이별의 상처가 생기면 새로운 사랑을 찾을 생각보다는 그 흔적을 따라 다닙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어떤 메세지가 남겨져 있지 않을까. 그 사람의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세지는 무슨 뜻일까. 이미 사랑의 불씨는 꺼져버렸는데, 어딘가에 남아 있을 것 같은 작은 불씨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겠지요.

당신이 그의 짝이었다는 생각은 그저 착각이니 좋은 것만 기억하는 것도 문제다.
다음에 그를 생각할 때 나쁜 기억도 떠올려 봐라.
과거에 집착해서 발자취를 따라다니기보다는 이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이별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비슷한 사람을 만나 비슷한 이별을 하고 상처를 받는 패턴이 뫼비우스처럼 반복할 테니, 이별을 통해 한층 성숙해지시길 바랍니다.
사랑의 신은
다음 사랑을 시작하려는
당신을 기꺼이 응원할 것이다

나라도 내 편이 되어야 한다
저자 마음달
출판 카멜북스
발매 2017.03.02.



10년, 20년이 된 부부임에도 여전히 두 사람 다 몇십 년째 같은 주장을 하는 경우를 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아버지가 되어주기를 원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어머니가 되어주기를 원하기도 합니다.

결국 배우자가 내게 무언가를 해달라는 욕구의 충돌입니다.


이 같은 욕구는 주변 친구가 없는 외로운 사람일수록 강합니다. 배우자가 자신의 특별한 친구가 되어주기를 원했다는 것입니다.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 욕망은 갈수록 더해집니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에게 계속해서 잔소리를 하거나 화를 냅니다. 남편들은 동굴 속으로 숨어버립니다. 일을 늦게까지 하거나, 술을 마시고 들어옵니다. 그 남편들은  감정에 둔감한 남자들이었습니다.


  물론 배우자가 내가 원한 그 사람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결혼을 통해서 행복감을 맛볼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지요. 지금까지 이혼 이야기가 오고 갈 때도 있기는 하지만, 부부는 오랜 시간 함께 해왔습니다. 아내들 대다수는 아이 때문이라고 도 하고, 경제력이 없어서라도 남편과 같이 살겠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예전 어머니들처럼 꾹꾹 참고 견디라는 것은 아닙니다. 억지로 착한 사람이 되라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살기로 결정을 했다면, 내 안의 욕구를 남편이 채워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몇십 년을 같이 살아도 변하지 않는 사람을 변하게 하려는 것은 무리입니다. 제가 상담을 해도 내담자들이 스스로 변하겠다고 결심하지 않는 이상 변화는 힘듭니다. 


  혼자 살던, 결혼을 하던, 이혼을 하던 모든 삶은 시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혼이 영적 수련이라는 조셉 캠벨의 말이 마음에 와 닿네요. 어른이 된 다는 것은 어린 시절의 욕구를 상대가 채워줄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의 욕구를 내려놓는 것은 충분히 힘들고 아픕니다. 아픔이 없이는 변화도 없습니다. 


결국 변화는 오롯이 자신의 선택입니다.


조셉 캠벨과 모이어스의 대담이 실린 신화의 힘에서 구절을 적어봅니다.    


<조셉 캠벨의 신화의 힘 중에서>

캠벨 : 중요한 것은 영적 수련입니다./ 결혼은 관계지요. 우리는 대개 결혼을 통해서 한두 가지씩은 희생을 시킵니다. 그러나 결혼이라는 관계를 위해서 희생시켜야지, 상대를 위해서 희생시켜서는 안 됩니다. /결혼한 사람은 자기의 정체를 관계 속에서 찾아야 합니다. 결혼은 단순한 연애가 아니지요. 결혼은 시련입니다. 이 시련은 ‘관계’라는 신 앞에 바쳐진 ‘자아’라는 제물이 겪는 것이지요. 바로 이 ‘관계’ 안에서 둘은 하나가 됩니다.


 copyright 2017. 마음달 안정현  all rights reserved.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두려움 너머 온전한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네이버티스토리브런치인스타그램 심리치료와 관련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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