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게 힘든때가 있다. 


최근 한 사람이 상담자(또는 의사)에게 쓴 글을 보았다.

그 글안에 이해받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내담자는 상담자를 원망하기도 했고, 미워하기도 했다.

상담이 진행되면서 양가적인 마음들이 들 수도 있다.


지지받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나, 좋은 상담자로만 남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면 깊이있게 상담을 하지 못할 것이다.

무수히 많은 감정이 그 글에 실려있는 것 같았다.


죽고싶다는 삶이 힘들다는 내담자들과 상담을 해왔다.

정신과에 오래 근무하기도 했고, 대학병원에서 약물치료로만 안되서 래퍼를 받기도 했다.

상담하면서 그 깊은 우울에 잠겨보기도 한다.

너무 심각하면 병원에 입원치료하는게 맡기는게 낫기도 하다.


자살포기확약서를 받고 상담을 하면서. 

죽고싶다고 오는 마음 안에 살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는 것.

새로 태어나고 싶은 마음. 현재의 삶을 미워하지만 누군가를 믿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외줄타는 것처럼 아슬아슬하다는 생각도 한다.


시간이 지나고 상담실을 떠날 때

 삶에 대해서 살아볼만하다는 생각을 할 때, 힘들어도 가끔은 태양이 비치는 때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

매일매일이 우중충하지만 않다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안다면 괜찮다고 생각된다.


그래도 상담실 들어올때와는 다른 눈빛으로 작은 기대감으로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가끔 아주 작은 희망을, 작은 삶의 기쁨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copyright 2017. 마음달 안정현  all rights reserved.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상담신청)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을 졸업하고 정신건강의학과와 대학부설 유료상담센타에서 근무했습니다.

저서 나라도 내편이되어야한다

"두려움 너머 온전한 내가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티스토리, 인스타그램 에 심리치료와 관련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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