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의 경우 3가지 관점에서 아동을 살펴보게 된다.


첫째는 뇌기능의 문제로, 기저핵의 문제나 도파민의 과다 분비일 수 있다.

뇌의 이야기를 하면 큰 문제로 여기는데 뇌는 후뇌, 중뇌, 간뇌, 전뇌로 나뉘어있고  뇌의 기능이 다르다. 

심리학과에서는 생리심리학을 기본적으로 배우게 된다.

전뇌에 속하는 기저핵은 수의적 움직임과 깊게 관련이 있다.

그래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두 번째는 습관적인 문제일 수 있다. 이럴 경우는 아동과 협의하에 행동치료적인 기법으로 실시한다.


세 번째는 정서적인 문제이다. 만성인 틱이 아닌 급성 틱인 경우에는 치료에 들어간지 2주 정도 지나자 거의 증상이 사라진 경우도 있다. 가족 내의 불안이나 부부관계의 갈등, 보호자의 강박적인 증상 등이 아동의 불안을 유발시키게 된다. 


치료를 틱 증상이 사라지는 것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삼지는 않는다. 아동은 틱이라는 증상을 통해서 내면의 불안을 표현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아동의 불안을 이해하고 부모상담을 통해서 치료해나가는 것이다.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저서> 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

"두려움 너머 온전한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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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누군가의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초등학교 6학년때 졸업앨범을 찍었던 남자아이가 졸업 며칠 전 죽었을 때,

그렇게 건강한 아이가 사라졌을 때 죽음의 원인조차 명확하게 알 수 없었다.

함게 살던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의 가족이 평생 나와 함께 있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끔 자녀의 죽음으로 힘든 시기를 겪는 부모님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이들의 죽음은 갑작스럽게 다가오고, 사고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일어난다.


일년전 신도림을 걷고 있을 때였다.

아이들을 잃어버린 세월호사건으로 힘들어하던 어머니들의 얼굴을 마주했을 때 그 먹먹함을 말할 수 없었다.

대학원 시절 처음 그 지역의 아동들을 만났다.

뉴스를 보았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어른으로서의 무능력함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조금만 더 아이들을 제대로 살펴준다면, 내가 아이들을 만나는 일을 할 때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어른으로서의 기본적인 책임만 다한다면

아이들의 생명은 지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저서>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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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17 23:36

    비밀댓글입니다

놀이치료에서 1년 넘게 액체괴물만들기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아이폼클레이와 또는 아이클레이를 뜨거운 물에 녹인다.

모브랜드의 물풀을 부어서 열심히 돌린다.

이후 소다를 넣는다.


마녀가 솥에 넣어 만든 것처럼.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다.

액체괴물의 인기는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다.


놀이치료실에서 사용된 식소다와 물풀도 상당하다.

액체괴물 아이들은 꼭 내게 만져보라고 권유한다.

오늘은 마지못해 같이 만들었다.


함께 같이 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집에서 액체괴물을 만들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실컷 만들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 또한 아이들의 본능일테니까.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저서>나라도 내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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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정도 봉사활동을 간다. 

출석하는 교회가 여러 가지 사역을 많이 하는 곳이다.

 학창 시절 담임선생님들이 봉사에 관심이 많으셔서 함께 따라가게 되었다.


고아원, 양로원에 가서 말벗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학 때는 농촌 봉사활동, 발마사지, 대체의학 사역으로 부황과 뜸, 의료사역(상처 난 부위에 드레싱), 벽화 그리기, 연탄 나르기, 집 고치기, 연극, 댄스 등으로 이곳저곳을 다녔다.

그러나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없고 주기적으로 간 곳도 없다.

주도하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하는 정도이다. 

그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정도이다.


이번에는 농촌에 있는 초등학생 아이들과  미술놀이를 하고 왔다.

아이들이 여러 재료들을 사용해서 자신을 표현해보았으면 해서 풍선, 반짝이 풀, 천사점토, 아이클레이, 아이폼, 물감, 크레파스, 색종이, 드라이플라워, 스티커, 색연필, 물감을 트렁크에 가득 싣고 갔다.


"너는 특별하단다"라는 제목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요와 하나님의 정원 만들기를 했다.


 아이들은 쭈빗쭈빗하면서 소재를 만지는 곳조차 낯설어했다. 긴장감이 풀린 아이들은 이것 더 달라, 저것 더 달라하면서 알려달라고 했고, 그저 함께 놀다가 왔다.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어색했는지 의자 밑으로 들어가서 쫓으러 가야 하기도 했고, 내게 투덜거리기도 했다. 소년원의 아이들과 과자놀이를 하거나 저소득층 공부방 아이들을 할 때는 이것저것을 만지고 하려고 했는데 이번에 만난 아이들은 새로운 행동을 하기를 어려워했다.




쭈빗거리는 아이들이  풍선을 불고, 드라이플라워를 새우고 그림을 그리고, 스티커를 붙이고 그렇게 자신들을 소개해갔다. 천사점토에 황토색 물감을 섞어서 개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개가 아닌 사람 같아 보인다는 것.

무질서한 그림이지만 함께 모여서 만든 작품이라 정이 간다. 


어쩌면 단 한 번의 만남으로 끝이 날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과 함께 해서 재미있었다. 어린 시절 유년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대가 없이 나와 놀아주고 선물을 주었던 기억들이 내게 남아있어서 일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에는 누군가의 칭찬이나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힘이 나니까~

어른이 되어서도 그렇다. 가끔은 이렇게 자유로운 놀이가 필요하다!!

당신은 어떤 놀이를 하고 싶어 했던 아이인가? 


copyright 2016. 마음달 안정현  all rights reserved.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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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것은 ADHD는 실제 수행의 장애이지 기술의 장애가 아니라는 개념이다.


지식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지능이 매일의 적응적 기능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적용되는지의 문제라는 개념


무엇을 할 것인지를 아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수행하는 것의 문제라는 개념


일반적으로 행동의 수행에서 어떻게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의 문제라는 개념이다.


시간의 개념, 시간이 어떻게 느껴지는지, 그리고 시간이 자기조정에 어떻게 이용되는지는 ADHD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하게 될 것이다.(Fuster,1989)


마찬가지로 최근의 마음이론, 사건들이 작동기억에 어떻게 표상되고 유지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내면화의 발달과정을 통해 처음에는 공적인 행동에서 개인적 사고가 나타나는지가 ADHD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아동정신병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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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동 상담 중 가장 많이 듣게 되는 것은 주의력결핍장애와 틱장애이다.

부모들도 왠만큼은 정보를 검색해서 오게 된다.

병원이나 심리치료실에서 정보를 올리기도 했고 그래서 관심도 다들 많은 편이기때문이다.

여기까지는 괜찮다.

그러나 네이버지식인이나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정보는 한계가 있다.

아울러 호르몬이나 뇌의 문제인지? 기질적인 이유인지? 심리적인 이유인지?

 

그것은 종합심리검사(3-4시간이상)걸리는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이다.

아동의 문제가 부모의 양육태도의 문제가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이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제대로 검사를 하고 아동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약물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아주 간혹이기는 하지만 필요하다면 약물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다. 약물로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닌다는 것을 타인이 보는 것이 두려워서, 다른 병원으로 가서 몇 달간 몇 백의 돈을 쓰고 오는 경우는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운동처방을 포함해서 쿠폰식으로 비용을 쓰고 왔다고들 한다. 마케팅이 중요한 것은 알겠지만, 그렇게 치료해서 아무런 효과를 보

지 못해서 뒤늦게 상담을 받는 것이다.

 

부모자녀간의 심리적인 원인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정확한 진단명 없이 그렇게 치료시기를 놓치지는 말았음 한다.

한 달씩 상담을 예약하거나, 매주 치료비를 내는 곳을 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왜 그렇게 많은 돈을 미리 쿠폰식으로 끊고 치료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아동은  종합심리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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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야. 4년을 너와 함께 했구나.

나도 너랑 이렇게 오래할 줄은 몰랐다. 해나 너가 처음와서 했던 말이 기억나는데.

'에이. 이렇게 시시한 데가 어디있어요. 게임기도 없고.'


맞아. 선생님의 놀이치료실은 너네 말로 핵노잼이지. 

놀이도구도 오래되었고 한쪽 면은 모래놀이치료도구로 가득한 방이니까. 물건들도 오래된 것밖에 없지.

선생님이 치료를 했던 시간만큼 오래되었지.

넌 모래놀이상자에 모래놀이치료 피겨를 다 모아서 던져버리기도 했어. 

네컷 만화를 그리라고 했더니 올챙이가 자라 사람이 되고 해골이 되어 먼지가 되어버린다고 했지.

너는 밤이 무서워 혼자서 자는 것은 싫다고 했어. 

손톱은 물고 또 물어서 남아나지 않을 정도였어.


네가 물건을 부수려고 해서 선생님이 안된다고 했을 때, 넌 선생님이 화를 낼까봐 눈치를 살폈지.

선생님 방은 물건을 깨뜨려서도 안되고, 물건을 가져가서도 안되지.

선생님만의 규칙은 꼭 필요하단다.


너의 엄마와 아빠는 너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어. 넌 사실 특별한 아이였어. 다른 아이들보다 똑똑한 아이지. 그래서 친구들이 시시하다면서 유치원때부터 혼자 놀기가 익숙했지. 그래서 선생님을 만나러 온 것이고.

선생님은 너와 함께 엄마와 상담을 했다. 엄마는 너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어. 


넌 수없이 많은 미로를 그렸어.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게 말이야. 미로에 들어오면 괴물만 있다고 했어.

모래놀이 상자에서 폭발이 일어나서 명왕성과 천왕성과 화성이 생겼다고 했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또 죽였어. 그러다가 아이가 태어났고 또 죽었지만 다시 살아난다고 했어.

너는 수없이 죽고 살아나는 놀이를 했지.



그러다가 그 시시하다던 게임들을 시작했고. '여기 매일매일 오고 싶어요.'라고 했지. 

그렇게 선생님을 약올리며 미운 말만 하고 게임에서 지면 소리지르더니 너는 어느 순간 이런 말을 했지.

"괜찮아요. 질 수도 있죠. 뭐."

어느 순간부터 너는 손톱을 물지 않았고 친구들이 생겼어. 너의 엄마는 다른 엄마들과는 달랐어.

문제들은 없어졌지만 네가 그만두고 싶을 때까지 시간을 주고 싶다고 했지.


어느순간부터  해나가 오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해나는 계속 다니겠다고 했지.

그러던 네가 "이제 안와도 될 것 같아요. 친구들과 놀고 싶어요."라고 할 때 기뻤다.

물론 너를 다시 보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선생님은 너를 보내야 하는 사람이니까.


해나야. 선생님과 마음 카드 놀이를 하면서 네게 유머가 생긴 것 같다고 했지. 

어른들도 상담이 종결될 쯤이면 유머 감각이 살아나던데. 너도 그렇더라.

마지막날 선생님은 너와 함께 했던 그림들과 사진들을 네게 보여주었지.

그리고 선생님이 쓴 상담기록지도. 넌 '제가 왜 그랬데요.'라며 웃었어.

'그땐 어렸어요.'라면서 말이야.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이제는 너와 놀아주고 시간을 보내줘서 좋다고 했어. 부모님이 달라졌다며.


그래. 너가 자라듯이 엄마의 마음도 4년동안 많이 자랐어.

그리고 해나야. 너는 절제, 용기, 사랑, 믿음등이 마음에생겼으면 한다고 했지.

해나야 네 안에는 그 마음들이 자라고 있어.

네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 뿐이지.

그리고 소중한 마음들을 갖게 된 부모님들이 이젠 너와 함께 할거야.


그리고 이제 너를 못보겠지만 내 안에는 너와 함께 한 기억들이 있고, 

네 안에도 있을거야.

너는 네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마음을 담아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지.

그래 해나야 나도 너와 함께 해서 감사했어.



너는 특별한 아이이고 또 그런 아이로 자라기를 원해.

어른이 되어서 넘어지고 슬플 때도 있지만 네 마음안의 용기와 사랑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넌 특별한 아이라는 걸 잊지마. 


copyright 2016. 마음달 안정현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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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사례는 허구의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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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력 결핍장애 ADHD로 교사 직무연수에 강의를 했었다.  여기저기서 선생님들이 웅성웅성했다. 선생님들은 정작 보호자는 아이의 좀처럼 모르는 것 같아,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 목소리로 외폈다. 사실 학부모 입장에서는 내 아이가 문제가 있다고 하니, 가슴이 덜컹 내려앉을 정도로 놀랠  수밖에 없다. 자식 사랑은 가끔은 부모의 눈을 가린다. 


 지체 장애, 발달 장애로 판정이 나도 그들의 부모들은 아이가 늦되서 그런 것이라고 하며 진단을 부인하는 경우도 보았으니까. 현실을 직면해야 할 때도 있다. 


그리고 선생님이 아이에 대해 조언을 할 땐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럴 때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가기를 부탁드린다. 주의력결핍장애 아동들은 남의 말을 툭 잘라먹고, 부산하게 움직인다. 선생님들은 친구들과 떠드느라  수업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드는 이 아이들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선생님들께는 주의력결핍 장애아동을 다루는 법, 전문기관을 소개를 해드렸다. 무엇보다 주의 결핍장애 부모-교사용 설문지가 있으니 그것을 활용하라고 말했다. 선생님들은 설문지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고마워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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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자가 돌보고 있는  민지(가명)를 만났다. 음. 머리는 산발에 늦가을인데 검은 색 슬리퍼를 질질 끌고 왔다. 기관에서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교실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주는 이 아이를 상담실로 데리고 왔다. 그 직원과 아이는 처음 만난 사이였다. 그런데 아이는 그 선생님은 너무 좋은 선생님이라며 칭찬을 했다. 스토리는 집에 불이 났고, 그래서 신발이 없다. 친구는 세명이다라고 했다. 처어키 같이 생긴 아이라 다들 이 아이를 맡기를 좀 어려운지 다들 방을 나갔고 나는 멍하게 있다가 이 아이를 맡게 되었다. 아이는 집 전화번호를 알려줄 수도 없고, 학교도 알려주지 않겠다고 했다. 


옷차림새로 보아, 저소득층의 아이인 것 같았고, 부모가 아이를 돌볼 틈새가 없는 것 같았다. 아버지는 있으나 어머니는 없다고 했으며 엄마는 집을 나갔다고 했다. 자기의 이야기를 좀처럼 하지 않으려 했다.


 보호자와 연락이 겨우 닿았는데. 민지는 복지기관에 의탁해있는 고아였다.


 보호자는 아이의 전생을 알고 싶다며 최면을 원했다. 종합심리검사를 통해 도움을 드릴 수는 있다고 했다. 당시 무료기관에 맡겨도 대기자가 많았고 검사를 할 곳도 마땅치 않아서 대학원에서 배운 것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임상심리전문가를 찾아가 슈퍼비전을 받았다.


검사 결과는  지적장애 그리고 반응성 애착장애.

 지적장애에 대해 다음에 할 이야기가 있겠지만, 즉 인지능력의 저하에 또한 부모 자녀의 애착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타인과 관계 맺기가 서툴렀던 것이다.


검사 결과를 설명드렸지만.. 보호자분은 전생의 문제라고 다시 같은 말만 하셨다.


아이들이 타고난 기질은 있다. 그러나 환경적인 영향도 있다. 아울러 적절한 자극을 받지 못할 때는 인지적 능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꽤나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못하고 지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지능 70이하의 지적장애나 70-79사이인 경계선인 경우에 사회성, 대처능력, 지능이 부족해서 주변 아이들, 선생님에게 이해받지 못한다. 아울러 공상의 세계에 빠져 엉뚱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거짓말 장이로 오해받기도 한다. 학교에서 감당이 안되서 온 중, 고등학생의 경우 지적 장애인 것을 모르고 성격적인 문제로 오해받는 경우도 있다. 담임 선생님께서 학교 상담실에 가서 도움을 요청했으나, 학교 상담선생님도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학교 상담교사가 교직과정을 이수하고 상담 과목을 배운 비전공자인 분들도 많기 때문이다. 아울러 검사를 한 경험이 없으면 진단이 어렵기도 하다.

 

지적장애진단을 받으려면 임상심리사의 검사 이후 의사의 진단이 있어야 한다. 학습을 따라가기 힘들고, 사회적 기술능력이 부족하다면 정확한 지능검사와 sms, vmi검사를 같이 받아보는게 필요하다.


copyright 2015. 마음달 안정현 all rights reserved.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홈페이지:상담신청)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가톨릭대학교상담심리대학원을 졸업하고 정신건강의학과와 대학 부설 유료상당기관에서 근무했습니다. 저서로는 "나라도 내편이되어야 한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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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이 올라서 으실으실한데 해진이는 치료실에 왔다. 부모가 만류했으나 아이가 놀이치료를 포기할 수 없다는 이유때문이었다.

"음, 다음에 오자. 선생님 얼굴 봤자나. 음. 몸이 튼튼해지면 오는 걸로."

치료실에 누워서 있겠다는 아이를 잘 달래서 보냈다.


나의 치료실은 물건들도 오래되었고 장난감의 수도 적다. 게다가 아이들을 달래는 ~구나라는 말을 하지도 않는 편이다. 재미있게 놀아주는 것이 치료가 아니라, 아이들의 감정을 잘 containing해주는 안전기지 역할을 한다.


 그 다음날은 성민이(가명) 아픈데 찾아왔다. 약을 먹어서 열이 내렸다며 꼭 하고 가야겠다고 해서 같이 치료를 했다.

아이들에게 자신을 바라바주고 함께 있어준다는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함께 머물러 주는 시간, 아이와 함께 눈을 맞춰주는 것은 아이에게 중요한 시간일 것이다.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함께 하는 선생님이라는 것. 그리고 아이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한 존재로 기억되는 것 마음에 담아야 할 것 같다. 


  

   


copyright 2015. 마음달 안정현 all rights reserved.


안정현은  마음달 심리상담(홈페이지:상담신청)의 13년 경력의 심리학회 상담 심리 전문가 및 임상심리전문가입니다. 가톨릭대학교상담심리대학원을 졸업하고 정신건강의학과와 대학 부설 유료상당기관에서 근무했습니다. 저서로는 "나라도 내편이되어야 한다"가 있습니다.

"두려움 너머 온전한 자신이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합니다."

 네이버티스토리브런치인스타그램 심리치료와 관련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상담내용은 비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례는 허구입니다.     


이메일: maumdal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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